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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sunbae)’ ‘라면(ramyeon)’... 옥스퍼드사전에 K단어 8개 추가

조선일보 정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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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2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메이시스 퍼레이드에서 아이들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 풍선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2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메이시스 퍼레이드에서 아이들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 풍선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영국 옥스퍼드대가 출간하는 옥스퍼드영어사전에 한국 문화에서 온 단어 8개가 새로 추가됐다.

옥스퍼드영어사전(OED) 한국어 컨설턴트 지은 케어(한국명 조지은) 옥스퍼드대 아시아중동학부 교수는 7일 ‘빙수’(bingsu), ‘찜질방’(jjimjilbang), ‘아줌마’(ajumma), ‘코리안 바비큐’(Korean barbecue), ‘오피스텔’(officetel) 등 한국 문화 관련 8개 단어가 올랐다고 밝혔다.

1884년 처음 출판된 옥스퍼드영어사전은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된다. 한국 관련 단어는 드물게 오르다가 2000년대 들어 한류의 영향으로 크게 늘었다. 2021년에는 ‘대박’(daebak), ‘오빠’(oppa) 등 26개 단어가 무더기로 올랐다.

지난해 ‘달고나(dalgona)’, ‘막내’(maknae), ‘떡볶이’(tteokbokki) 등 7개가 오른 데 이어 이번에 추가된 단어들도 한류의 영향으로 사용 빈도가 크게 높아진 것들이다. ‘라면’과 ‘해녀’도 여기에 해당한다. 일본어에서 온 ‘라멘’(ramen)과 일본 해녀인 ‘아마’(ama)는 그보다 먼저 올라 있었다. 케어 교수는 “몇 년 전에도 해녀를 올리려 했지만, 영어로 된 연구나 자료가 많지 않아 여의치 않았다”며 “최근에는 해녀 소재 드라마로 해녀에 대한 인지도와 영어권 언급이 많아지면서 수월하게 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찜질방’ ‘빙수’도 한국 문화의 인기로 언급이 늘어나면서 포함됐다. 또 영어권 ‘시니어’(senior)와는 의미가 다른 ‘선배’도 추가됐다. 해당 사전은 선배에 대해 “특히 나이가 많고 경험이 풍부한 K팝 가수나 그룹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더 나아가 존경하는 사람을 뜻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갈비’(galbi), ‘삼겹살’(samgyeopsal), ‘불고기’(bulgogi)가 먼저 올라간 것에 이어 이번에는 코리안 바비큐’도 사전에 올랐다.


케어 교수는 “옥스퍼드영어사전에 한 번 들어간 단어는 시간이 지나 단어가 쓰이지 않아도 지워지지 않고 영원히 남는다”며 “글로벌 언어인 영어에 흔적을 남기는 게 후대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류가 오랫동안 영향을 주려면 영어권에서 서적 출판과 연구 발표가 많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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