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6일(한국시간) “솔샤르 감독이 시즌 종료 시점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직을 맡는 방안에 관심을 나타냈다”며 “맨유 구단은 계약 형태와 무관하게 솔샤르가 복귀 가능성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로마노는 이어 “맨유는 향후 수일 내 단기 지휘봉을 맡길 후보군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라며 “임시 체제가 가동될 경우, 구단은 2026-2027시즌을 겨냥한 정식 감독 선임 작업을 병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당장 이번 주 경기에서는 대런 플레처가 임시로 팀을 이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이미 결단을 내렸다. 지난 5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루벤 아모림 감독과의 결별을 발표했다. 구단은 “리그 6위에 머무른 현 상황에서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감독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즉각적인 후임 선임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이번 결정은 다소 급작스럽게 진행된 것으로 보였다.
특히 1998-1999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기록한 결승골은 지금도 회자된다.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에 터뜨린 극적인 득점으로 ‘캄프 누의 기적’을 완성했고, 이는 맨유 역사에 길이 남는 장면으로 남았다.
은퇴 이후에도 솔샤르는 지도자로 올드 트래퍼드와 인연을 이어갔다. 2018년 12월 조제 무리뉴 감독 경질 이후 임시 감독으로 부임해 19경기에서 14승을 거두며 반등을 이끌었고, 곧바로 정식 감독 자리를 꿰찼다.
정식 감독 시절에도 성과는 분명했다. 솔샤르는 맨유를 이끌며 공식전 168경기에서 91승을 기록했다.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3위,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위, 같은 시즌 유로파리그 준우승이라는 결과를 남겼다. 다만 이후 성적 하락 속에 2021년 11월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그로부터 약 4년이 지난 시점, 다시 맨유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3백 전술 운용으로 비판을 받았던 전임 체제와 달리, 솔샤르는 전통적인 4백 시스템을 선호하는 지도자다. 단기 처방이 필요한 맨유 입장에서는 선수단 적응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카드로 평가받고 있다.
맨유가 과거의 인연을 다시 꺼내 들지, 혹은 전혀 다른 선택을 내릴지는 아직 미지수다. 다만 혼란스러운 시점에서 솔샤르라는 이름이 다시 언급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올드 트래퍼드의 시계가 잠시 과거로 되돌아간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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