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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스타인 파일' 99% 이상 미공개 상태…美민주 "무엇을 감추려"

연합뉴스 임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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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건 200만여건 중 1만2천285건만 공개 완료
팸 본디 미국 법무부 장관(워싱턴DC EPA=연합뉴스) 2026년 1월 5일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의회 지도부 대상 브리핑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한 팸 본디 미국 법무부 장관. (EPA/WILL OLIVER) 2026.1.7.

팸 본디 미국 법무부 장관
(워싱턴DC EPA=연합뉴스) 2026년 1월 5일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의회 지도부 대상 브리핑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한 팸 본디 미국 법무부 장관. (EPA/WILL OLIVER) 2026.1.7.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1953-2019) 수사 관련 문서 중 99% 이상이 미공개 상태라는 사실이 미국 법무부가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드러났다고 AFP통신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른바 '엡스타인 파일' 문서들의 법적 공개 완료 시한은 작년 12월 19일로 정해져 있었다.

법무부는 엡스타인 파일 공개 사건을 담당하는 폴 엥겔마이어 뉴욕남부 연방지방법원 판사에게 제출한 5쪽짜리 서면에서 정부가 200만여건의 문건에 대해 검토 작업을 하는 데 시간이 걸려 공개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검토 작업은 피해자들의 신원 등 민감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가림 처리 작업과 중복 문서 파악 등에 필요하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무부 소속 법률가 약 400명과 연방수사국(FBI) 문서 분석가 100명이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검토 진행 단계는 문서별로 다양하다고 말했다.

법무부가 지금까지 공개한 문건은 약 1만2천285건이며 쪽수로는 약 12만5천575쪽으로, 전체의 1% 미만에 해당한다.


이 법원 서류는 팸 본디 법무부 장관, 토드 블랜치 부장관, 제이 클레이턴 뉴욕남부 연방검사장의 명의로 올해 1월 5일자로 작성돼 제출됐다.

미국 법무부가 법률에 따른 시한을 한참 넘겨 공개를 계속 지연하고 있는 데 대해 야당인 민주당을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 연방상원 원내대표인 척 슈머 의원은 5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 X 게시물로 "무엇을 감추려고 하고 있는 걸까?"라며 당시 기준으로 법무부가 17일째 법을 위반하고 있으며 추가 문서 공개를 마지막으로 한 것도 14일이 지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 법무부가 "무법적" 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모든 파일들이 공개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at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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