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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회사 SK하닉에 올인" 안 팔았으면 40억 됐다…개미 인증 '들썩'

머니투데이 이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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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가파른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 커뮤니티와 직장인 게시판 등을 중심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수익 인증'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내 증시가 가파른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 커뮤니티와 직장인 게시판 등을 중심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수익 인증'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내 증시가 가파른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 커뮤니티와 직장인 게시판 등을 중심으로 개인 투자자들 '수익 인증'이 잇따르고 있다.

7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와 네이버 종목토론방, 토스증권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까지 상승세를 급상승한 종목들 수익인증 게시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해당 글에는 적게는 수천만원부터 많게는 수십억원까지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는 내용이 담겼다.

가장 주목받은 사례 중 하나는 신용융자를 활용해 SK하이닉스에 약 5억원을 투자한 수익 인증이다. 자신을 공무원이라고 밝힌 이 투자자는 지난해 11월 주당 61만원대에서 SK하이닉스를 매수해 약 1억4000만원 수익을 올렸다.

투자 과정에서 주가가 50만원 초반까지 하락해 반대매매를 피하기 위해 추가 자금을 투입한 경험도 전했다. 이자는 한 달에 260만원가량 발생했다고 한다.

이 공무원 게시글에는 당시 대규모 '빚투' 선택을 두고 조롱과 비판을 받았던 경험, 주가 급락 당시 극심한 심리적 부담을 느꼈다는 언급도 포함돼 있다. 그는 수익 실현 이후 해당 경험을 "지금은 웃으며 넘길 수 있는 추억"이라고 표현했다.

SK하이닉스와 관련해 장기 투자 사례도 재조명됐다. SK하이닉스 직원이라고 밝힌 이 투자자는 과거 자사주 5700주가량을 주당 약 7800원 수준에 매입했다고 인증했다. 이 투자자는 몇 년 전까지 매도하지 않고 보유해 왔는데 이를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을 경우 평가 금액이 40억원을 웃돌 수 있다는 계산도 공유됐다.


이 투자자는 과거 "회사가 어려움을 겪던 시절이었지만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생애 첫 주식 투자로 자사주에 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후에도 매도 시점을 고민 중이라는 글을 남기며 장기 보유 사실을 인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만 장기간 투자해 큰 수익을 냈다는 사례도 화제가 됐다. 한 개인 투자자는 2007년부터 약 18년간 두 종목에만 총 1억원가량을 투자해 현재까지 약 4억원 수익을 기록 중이라고 인증했다. 이 투자자는 계좌 화면을 공개하며 SK하이닉스에서 약 259%, 삼성전자에서 약 18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주식 커뮤니티와 포털 종목토론방에는 "연초 반도체 랠리로 억대 수익을 실현했다", "적금을 해지해 대형 반도체주에 투자했다", "단기 스윙으로 수천만 원을 벌었다" 등 인증 글이 연이어 게시되고 있다. 일부 게시물에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화면 캡처와 함께 매수가, 매도가, 실현 손익이 상세히 기재돼 있다.


이 같은 수익 인증에 대한 부작용을 지적하는 견해도 있다. 온라인에서 확산하는 주식 수익 인증은 투자 심리를 왜곡시킬 수 있다는 우려다. 일부 성공 사례가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투자자들에게 과도한 기대감을 심어줄 수 있고, 이를 따라잡으려는 추격 매수와 무리한 '빚투'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4500선을 돌파했다. 삼성전자·하이닉스와 현대차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 자금이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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