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케빈 맥고니글, JJ 웨더홀트, 트레이 예세비지, 놀란 매클래인 |
(MHN 유경민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각 구단 프런트 오피스(단장, 스카우트, 분석가 등) 4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MLB Pipeline 'Executive Poll'에서 2026 신인왕 수상자를 미리 점쳐봤다.
프런트 오피스 설문은 일정 부분 신뢰도를 보여왔다. 2023년에는 거너 헨더슨(AL)과 코빈 캐럴(NL)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두 선수 모두 실제로 그해 신인왕을 수상했다. 지난 2024년에는 내셔널리그(NL)에서 폴 스케네스가 설문 1위로 모두의 시선을 끌었지만, 실제 신인왕은 요시노부 야마모토(NL), 에반 카터(AL)가 차지하는 등 예측이 빗나간 사례도 있었다.
지난 시즌 업계에서 딜런 크루스와 로만 앤서니를 선택했다. 로키 사사키가 어느 리그에 계약하든 유력한 후보가 될 것이라는 의견 역시 다수 존재했다. 그러나 NL 수상자인 드레이크 볼드윈은 투표용지에 이름조차 오르지 못했다. 아메리칸 리그(AL)에서는 수상자인 닉 커츠가 어느 정도 주목받았고, 앤서니는 시즌 종료 후 실제 투표에서는 3위에 오르게 됐다.
그렇다면 올해는 어떻게 될까.
AL에서는 프런트 오피스 설문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투수 트레이 예세비지(MLB 랭킹 26위)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마이너 유격수 케빈 맥고니글(MLB 랭킹 2위)이 공동으로 선두권에 올랐다.
예세비지는 2024년 드래프트 전체 20위로 1라운드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지명된 후, 지난 시즌 싱글A에서 눈부신 성장을 보여줘 월드시리즈 엔트리까지 올라가는 급상승을 보인 투수로 평가됐다. 그는 월드시리즈 3경기에 출전하며 포스트 시즌에서 가장 믿음직한 투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하며 리그 내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아직 22세에 불과한 그가 지난 시즌의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특히 리그에서 그의 위력적인 스플리터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지 지켜볼 만하다.
맥고니글은 A볼 이상 마이너리그 출전 경험은 총 46경기에 불과하지만 마이너리그 통산 OPS 0.922를 기록했고, 특히 2025 애리조나 가을리그에서 19경기 동안 타율 0.362, 출루율 0.500, 장타율 0.710, 5홈런, 19타점을 기록하며 MVP에 선정되었다. 여론에서는 맥고니글을 마이너리그 최고의 순수 타자로 평가하며 뛰어난 타격 능력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선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NL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유망주 JJ 웨더홀트(MLB 랭킹 5위)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웨더홀트는 2024 드래프트 전체 7순위 출신으로 더블A~트리플A에서 합산 타율 .306, 출루율 .421, 장타율 .510에 17홈런, 23도루라는 강한 타격 성적을 남기며 주목받았다. 시즌 막바지에 메이저리그에서 기회를 얻지 못한 것에 대해 의아해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나, 내야 세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차기 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 로스터에서 그의 이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신인왕 수상자 설문조사는 차기 시즌에서 각 선수가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어 각종 여론에서 주목하고 있다.
사진=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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