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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 외길 10년… 제주 첫 ‘이달의 임업인’ 탄생

동아일보 송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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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안덕면 강경주 씨

재배 기술 독자 개발 통해

연 2억 원 넘는 소득 거둬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의 강경주 씨가 직접 재배한 더덕을 선보이고 있다. 산림청 제공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의 강경주 씨가 직접 재배한 더덕을 선보이고 있다. 산림청 제공


제주 최초로 ‘이달의 임업인’이 탄생했다. 더덕 외길 10년을 걸어온 서귀포시 안덕면의 강경주 씨가 주인공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첫 ‘이달의 임업인’으로 제주 더덕의 위상을 높인 강 씨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산림청이 임산물 생산 성과와 혁신 경영을 기리기 위해 2022년 2월 이 제도를 도입한 이후 제주에서 수상자가 배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 씨는 2015년부터 10년간 더덕을 재배하며 제주의 기후와 토양에 최적화된 재배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특히 재배 과정에서 우수한 형질의 ‘슈퍼 종자’를 직접 채취해 파종하는 방식으로 고품질 더덕 생산 비중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또한 강 씨는 개별 판매 시 가격 협상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지역 임가들을 하나로 묶어 조직화하고,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한 공로도 있다.

현재 강 씨는 8㏊ 규모의 재배지에서 연간 18t의 더덕을 생산해 약 2억 원의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홈쇼핑 출연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제주 더덕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강경주 임업인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제주가 전국 더덕 주산지로 확고히 자리 잡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주산 임산물이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생산과 판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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