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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 다솜고’ 졸업생 44명, 기술 인재로 취업 성공

헤럴드경제 김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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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청소년 대안학교…기술자격·이중언어 강점
로봇 자동화 기업에 선·후배 연속 채용 성과
7일 오전 열린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 제12회 졸업식에서 졸업생과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제공]

7일 오전 열린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 제12회 졸업식에서 졸업생과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다문화·이주배경 청소년을 위한 기술계 대안학교인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가 44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산업 현장으로의 진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7일 충북 제천에 위치한 다솜고등학교에서 제12회 졸업식을 열고 졸업생 44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다솜고는 이주 배경 청소년을 위한 전국 유일의 기숙형 대안고등학교로, 교육비와 기숙사비 전액을 지원하며 기술 교육과 한국어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올해 졸업생 44명 가운데 43명이 산업 관련 기술 자격증을 취득했다. 다솜고는 학생들의 언어·문화적 배경을 강점으로 활용하는 ‘기술·언어 융합 교육 모델’을 운영해 왔으며, 이를 통해 현장 적응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런 교육 성과는 실제 취업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로봇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엔케이알(NKR)에 취업한 10기 졸업생 부민준 씨는 로봇 티칭 업무와 함께 베트남 현장 기술지원·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기업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올해 졸업생 중에서도 베트남어와 영어에 능통한 후배 2명이 추가 채용됐다.

이날 졸업식에는 한국폴리텍대학 이철수 이사장을 비롯해 학교 관계자, 학부모, 제천시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학부모 대표로 나선 신동민 씨는 “어려운 환경에 놓인 다문화 청소년들이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 준 학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철수 이사장은 “다문화 학생들이 기술을 통해 미래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게 된 점이 뜻깊다”며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지현 다솜고 교장도 “학생들이 언어적 강점을 살려 글로벌 산업 현장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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