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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지역 소비에 힘 싣는 9% 캐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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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영 기자] 지역 화폐의 체감도를 끌어올리는 조정이 시작됐다. 생활비 결제에서 바로 느껴지는 혜택을 앞세워, 소비의 방향을 동네로 되돌리겠다는 선택이다.

충남 계룡시는 2026 계룡사랑상품권 운영을 시작하며 모바일 상품권 상시 캐시백 적립률을 기존보다 높였다.

올해 계룡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는 모두 308억원이다. 모바일 상품권이 3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지류 상품권은 8억원 규모로 운영된다. 구매 한도는 개인 기준 월 50만원, 법인은 월 100만원이며, 지류 상품권은 개인당 월 3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핵심 변화는 적립률이다. 모바일과 카드형 상품권은 결제 때 사용 금액의 9%가 즉시 캐시백으로 쌓인다. 지류 상품권은 구매 단계에서 권면액의 5%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결제 순간에 혜택이 눈에 보이도록 설계해 사용 빈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설 명절을 앞두고는 한시적 추가 혜택도 예고됐다. 명절 기간 동안 모바일·카드 상품권을 대상으로 13%캐시백 특별 적립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적용 대상은 음식점과 도·소매업소 등 골목 상권 가맹점으로 한정되며, 의료·보건, 학원·교육, 주유소·충전소, 대형마트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

시는 이번 조정이 소비의 방향을 지역 안으로 돌리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시 적립률을 높여 평소에도 혜택을 느끼게 하고, 명절에는 추가 적립으로 소비를 한 번 더 자극하는 이중 구조다.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은 2026년 1월부터 선할인 10%로 월 10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계룡시 내 온누리 상품권 가맹점은 현재 647곳으로, 사용처 역시 점차 늘어나는 흐름이다.

지역 화폐 정책의 성패는 숫자보다 체감에 달려 있다. 계룡시가 내놓은 이번 조정이 골목 상권의 실제 매출로 이어질지, 시민의 선택이 시험대에 오른다. /계룡=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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