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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원동미나리축제 올해 무산…고로쇠·펜션축제도 이미 중단

연합뉴스 김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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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자락 원동면 축제 명맥 끊길 위기…매화축제는 개최
미나리 삼겹살 [연합뉴스 자료사진]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입니다.

미나리 삼겹살
[연합뉴스 자료사진]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입니다.



(양산=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영남알프스' 자락인 경남 양산시 원동면 일대 지역 축제들이 주민들 고령화와 수익성 악화 등으로 잇따라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했다.

7일 양산시에 따르면 원동면주민자치회는 올해 '원동미나리축제' 개최를 위한 시 보조금 3천500만원을 신청하지 않았다.

이 축제는 매년 봄 아삭한 식감과 삼겹살의 조화로 상춘객 입맛을 사로잡았으나, 주민자치회가 보조금 신청을 하지 않음으로써 올해 축제는 사실상 무산됐다.

주민자치회는 그간 농지법 및 식품위생법 위반 논란이 있던 비닐하우스 내 취식 문제를 해결하고자 몇 해 전부터 매화축제장 인근에 임시 부스인 미나리타운을 설치해 합법적인 식당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수익성 감소, 인건비 문제 등으로 올해는 보조금 신청 자체를 포기했다.

시 관계자는 "기존 비닐하우스 내 영업은 불법 소지가 있어 지속적인 계도와 단속을 진행 중이며, 적발 시 원상회복 명령을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산시 원동면은 영남알프스에서 발원한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는 배내골로 유명하며, 주민들은 배내골 일대 지하수를 끌어올려 청정 미나리를 키운다.

이 지역의 다른 축제 사정도 비슷하다.

20년 역사를 자랑하던 '배내골 고로쇠 축제'는 이상기온에 따른 수액 생산량 급감과 농민 고령화로 2023년부터 중단됐다.


2019년 개최됐던 '배내골 펜션 축제' 역시 이듬해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이후 후속 축제는 열리지 않았다.

낙동강 철길을 따라 핑크빛 매화를 즐기는 대표 봄 축제 '원동매화축제'는 정상 추진될 예정이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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