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8일 저녁 울산광역시 HD현대중공업에는 영하의 한파 속에서 조선소 근로자들이 뿜어내는 열기가 가득한 모습. 울산=이상섭 기자 |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지난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전년 대비 27% 가량 줄어들었지만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량은 오히려 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는 지난해 1~12월 전 세계 누적 수주량이 5643만CGT(표준선 환산톤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7678만CGT와 비교해 26.5% 줄어든 수치다.
이 중 한국은 1160만CGT(247척·21%)로 전년 1078만CGT(254척) 대비 8%가량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중국은 3537만CGT(1421척)로 전년 5424만CGT(2261척)보다 35% 줄었지만, 점유율은 63%로 여전히 1위였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의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809만CGT(264척)로 전달 659만CGT 대비 23%, 전년 동기 479만CGT와 비교해서는 69%가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147만CGT(23척)로 18%의 점유율을, 중국이 571만CGT(223척)로 71%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전 세계 수주 잔량은 1억7391만CGT로, 전달보다 312만CGT 증가했다. 한국은 전달 대비 121만CGT 증가한 3512만CGT(20%), 중국은 191만CGT 증가한 1억748만CGT(62%)의 일감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달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184.65로 전달보다 0.32포인트 상승하는 등 보합세를 이어갔다. 신조선가 지수는 1988년 세계 선박 건조 가격을 평균 100으로 놓고 지수화한 지표다.
선종별 선가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억480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8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만2000~2만4000TEU)은 2억6200만달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