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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돌봄이 집 가까이 들어오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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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영 기자]

대전 동구 다함께돌봄센터 ‘판암삼정’ 개소식에서 박희조 동구청장(좌측 첫 번재)이 돌봄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의 활동 모습을 살피며 관계자, 학부모와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대전 동구 다함께돌봄센터 ‘판암삼정’ 개소식에서 박희조 동구청장(좌측 첫 번재)이 돌봄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의 활동 모습을 살피며 관계자, 학부모와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방과 후 아이의 발걸음이 향하는 곳이 달라지고 있다. 학교에서 곧장 집으로 돌아오기 어려웠던 시간대, 돌봄은 더 이상 먼 시설을 찾아 나서는 일이 아니다. 동구 판암동에서 돌봄의 무대가 생활권 안으로 옮겨왔다.

대전시 동구는 지난 6일 다함께돌봄센터 8호점 '판암삼정'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개소식에는 박희조 구청장과 오관영 동구의회의장, 구의원, 아파트 입주자대표, 학부모와 주민 등 40여 명이 함께해 새로운 돌봄 공간의 출발을 지켜봤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초등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동구가 꾸준히 확장해 온 생활 밀착형 돌봄 정책의 핵심 축이다. 학교 수업이 끝난 뒤 갈 곳이 마땅치 않았던 시간대에 아이들이 머물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제공해 왔다. 이번 판암삼정 센터 개소로 동구 내 돌봄 거점은 모두 여덟 곳으로 늘었다.

6일 다함께돌봄센터 8호점 판암삼정 개소식 모습

6일 다함께돌봄센터 8호점 판암삼정 개소식 모습


판암삼정 센터는 삼정그린코아포레스트 1단지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1층에 자리 잡았다. 단지 안에 마련된 공간이라는 점에서 접근성이 높다. 기본 돌봄을 중심으로 놀이 활동, 학습 보조, 정서 지원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아이들이 시간을 '보내는 곳'이 아니라, 하루의 리듬을 회복하는 공간으로 설계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정원은 25명으로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이면 신청할 수 있다. 부모 입장에서는 이동 부담이 줄고, 아이에게는 익숙한 생활 반경 안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선택지가 생겼다. 돌봄을 둘러싼 일상의 긴장이 한결 낮아지는 구조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이번 개소가 맞벌이 가정의 시간 부담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구는 500가구 이상 신규 공동주택 단지를 중심으로 돌봄 공간을 확대해, 지역 안에서 아이를 함께 키우는 체계를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판암삼정 센터는 하나의 시설을 넘어서, 돌봄을 바라보는 행정의 시선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아이의 방과 후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이 함께 책임지는 일이라는 메시지가 생활 공간 한가운데에 놓였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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