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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 1위 TSMC, 또 역대급 호실적…삼성 여파는

이데일리 박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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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15일 지난해 4분기 실적에 이목 집중
이번에도 50%대 '역대급' 영업이익률 관측
2나노 생산능력 확보 '촉각'…삼성 여파 주목
3나노 등 계획 관심…2029년까지 가격 인상
[이데일리 박원주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실적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추후 2나노 최선단 공정을 중심으로 어떤 언급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파운드리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 2위 삼성전자가 어떤 여파를 받을 지도 관전 포인트다

(사진=AFP)

(사진=AFP)


7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오는 15일 지난해 4분기 전체 실적을 공개한다. 앞서 TSMC는 3분기 실적발표 때 4분기 가이던스로 매출액 322억~334억달러(약 46조4743억~48조2062억원), 영업이익률 49~51%을 각각 제시했다. 당시 가이던스(45.5%~47.5%)를 상회하는 ‘역대급’ 영업이익률(50.6%)을 달성했는데, 이같은 호실적은 이번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과 업계는 다가오는 TSMC의 실적 발표 이후 내놓을 언급을 주목하고 있다. 전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구축한 회사인 만큼, AI 수요 확산에 따른 공급 병목을 어떻게 해소할 계획인지 공개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특히 TSMC의 실적 발표는 업계 2위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반등 가능성을 확인하는 가늠자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것은 최선단 2나노 생산능력 확보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TSM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나노 공정 기술로 지난해 4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2나노 공정에는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 주문이 몰리며 1년치 생산 물량이 조기 마감된 것으로 전해진다. 폭증하는 수요에 2나노 생산 공장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TSMC가 이번 컨퍼런스콜을 통해 관련 수율과 설비투자 규모를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대만 정부가 ‘N-2’ 정책을 통해 국가핵심기술 수출 제한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미국 애리조나 공장의 2나노 생산 계획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N-2는 대만의 첨단 기술을 해외에 적용할 경우 두 세대 이상 뒤처진 기술만을 허가한다는 내용이다.

이외 3나노 등 TSMC가 주력으로 하던 기존 선단 공정의 향배도 관심사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TSMC의 3나노 공정 가동률이 지난해 3분기 처음 100%에 도달했다고 추정했다. 이 같은 한계를 반영해 TSMC는 이번 달부터 오는 2029년까지 3나노 이하 공정 단가를 인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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