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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 “삼성SDI, 올해 ESS 외 상승 동력 부재… 목표가 하향”

조선비즈 조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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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올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외 뚜렷한 상승 동력이 부재하다고 7일 평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36만원에서 3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전날 삼성SDI의 종가는 27만7000원이다.

삼성SDI의 21700 원통형 배터리. /삼성SDI 제공

삼성SDI의 21700 원통형 배터리. /삼성SDI 제공



한화투자증권은 삼성SDI가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액 3조7000억원, 영업적자 39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제외하면 영업적자는 4616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시장에선 삼성SDI가 영업적자 2792억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약 1000억원 수준의 이연 보상금 수취가 예상되지만, 연말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의미 있는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었을 것”이라며 “각형 전기차(EV) 부문은 유럽 주요 고객사의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ESS 부문은 STLA JV향 NCA ESS 출하가 본격화되며 4분기에 약 1기가와트시(GWh)가 출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ESS를 제외하면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자동차전지 부문의 회복 시점도 지연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미국에서는 전기차 전략이 후퇴하고 있고, 유럽에서는 CO₂ 배출 규제 부담 속에 EV 판매 확대를 위해 중저가 배터리 채택이 늘고 있다”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는 한 단기간 내 유럽 시장 점유율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SDI의 올해 예상 매출액으로 16조원, 영업적자로는 6195억원을 제시했다. AMPC 제외 시 적자는 1조3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조은서 기자(j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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