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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 청소기가 계단을 걷는다... 로보락이 2차원 한계 깬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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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홍 기자] 로보락이 로봇청소기의 이동 반경을 평면에서 입체 공간으로 확장하며 가전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나섰다. 단순히 먼지를 흡입하는 기능을 넘어 스스로 계단을 오르고 문턱을 넘는 '이동의 혁신'을 통해 로봇 가전의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스마트 홈 브랜드 로보락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세계 최초로 2륜 다리를 탑재한 로봇청소기 '사로스 로버(Saros Rover)'를 공개했다. 그동안 로봇청소기 업계가 흡입력이나 물걸레 세척 등 청소 성능 개선에 집중해온 것과 달리 로보락은 로봇의 '발'을 진화시켜 물리적 제약을 없애는 데 승부수를 던졌다.

이번에 공개된 사로스 로버는 바퀴와 다리를 결합한 독자적인 구조가 핵심이다. 바퀴와 다리가 각각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마치 사람이 걷는 듯한 이동 방식을 구현했다. 다리를 뻗거나 들어 올리고 높이를 조절하는 가변형 구조 덕분에 지면의 높낮이가 달라져도 본체의 수평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이는 기존 로봇청소기들이 가진 치명적인 약점인 문턱과 계단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한 것이다. 일반적인 가정환경의 작은 문턱은 물론이고 복층 구조의 주택에서도 사람이 옮겨줄 필요 없이 로봇 스스로 층간 이동이 가능하다. 로보락은 이를 위해 복잡한 모션 센서 데이터와 3D 공간 인식 정보를 결합한 AI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각 바퀴와 다리를 정밀하게 제어함으로써 민첩한 회전과 급정지 방향 전환 등 역동적인 주행을 실현했다.

특히 곡선형 계단이나 경사면 등 난이도가 높은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능력을 보여준 점은 주목할 만하다. 계단을 한 단씩 인식하며 청소와 이동을 동시에 수행하는 기능은 로봇청소기가 단층 아파트 구조를 넘어 다양한 주거 형태로 침투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글로벌 가전 기업들이 AI 홈 연결성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로보락은 하드웨어의 기구적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로보락 관계자는 "이번에 첫 공개된 사로스 로버는 로보락이 추구하는 차세대 홈 로보틱스 비전을 상징하는 모델"이라며 "로봇청소기를 단순한 청소 가전이 아닌 공간 전체를 이해하고 스스로 이동하는 지능형 로봇으로 확장하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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