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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명작도 4K로 재탄생…메가박스, AI로 '화질 심폐소생'

아시아경제 이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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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쇼츠와 파트너십 강화
콘텐츠 수명 늘리고 볼거리 확대 전략
지난해 메가박스가 4K로 변환한 작품들

지난해 메가박스가 4K로 변환한 작품들


흐릿한 화질 탓에 극장 상영이 어려웠던 추억의 작품들이 AI를 만나 4K 초고화질로 되살아난다.

메가박스는 AI 영상 솔루션 기업 인쇼츠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다양한 고전 콘텐츠를 극장 상영 환경에 맞춰 4K로 변환해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이미 지난해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과 봉준호·연상호 감독의 초기 단편 영화를 복원한 바 있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화질 개선을 넘어선다. 화질 저하로 사장될 뻔한 지식재산(IP)의 수명을 연장하고, 극장만의 차별화된 라인업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이다. 연상호 감독은 자신의 초기작 재개봉 당시 "과거의 작업을 현재 환경에서 다시 마주하는 경험 자체가 의미 있다"며 기술이 연 새로운 가능성에 주목했다.

김주홍 메가박스 콘텐츠기획팀장은 "단순 기술 도입이 아니라, 기획 단계부터 AI를 결합해 검증된 명작들을 최상의 품질로 관객에게 돌려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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