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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 AI가 삶의 맥락을 읽다... 삼성전자 1400평에 던진 '동반자'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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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홍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Wynn and Encore Las Vegas) 호텔에 업계 최대 규모인 4628㎡(약 1400평)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4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더 퍼스트룩 2026(The First Look 2026)'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전시관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이하는 것은 대형 터널 형태의 'AI 갤러리'다. 압도적인 시각적 몰입감을 주는 이 공간은 단순한 신제품 나열이 아닌 삼성전자가 그리는 AI 비전의 이정표를 제시한다. 어둡고 긴 터널을 통과하며 관람객은 기술이 어떻게 일상에 스며드는지 직관적으로 체험하게 되며 이는 곧 이번 전시의 핵심 메시지로 연결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의 주제를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Your Companion to AI Living)'로 정했다. 이는 과거 가전제품이 기능적 도구에 머물렀던 시대를 지나 사용자의 패턴을 학습하고 먼저 제안하는 능동적 주체로 진화했음을 의미한다. 글로벌 가전 시장이 침체기를 겪는 와중에도 삼성전자가 1400평이라는 거대한 공간을 할애해 단독 전시를 감행한 배경에는 단순한 기술 과시가 아닌 라이프스타일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전시는 AI가 주거 공간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췄다. 최근 구글이나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스마트홈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자사의 기기 연결성 확장성을 무기로 내세웠다. 경쟁사들이 개별 기기의 AI 성능 향상에 집중할 때 삼성전자는 기기 간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캄 테크(Calm Tech)'의 완성을 노린다.

특히 이번 전시는 2026년을 기점으로 본격화될 'AI 가전 2.0' 시대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중국 가전 업체들이 하드웨어 스펙 경쟁에서 빠르게 추격해오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파워와 연결성을 통해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초격차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AI가 냉장고와 TV 세탁기 등 집안의 모든 기기를 하나로 묶어 개인의 비서처럼 작동하는 미래의 일상을 미리 엿볼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 대해 기술적 우위를 증명하는 자리를 넘어 AI가 인간의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거대한 실험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4일부터 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가 제시한 'AI 동반자' 개념이 향후 글로벌 가전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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