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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커피의 종말? 원두값에 컵가격 표시제까지 ‘부담’

헤럴드경제 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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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카 원두, 팬데믹 이후 상승세
저가커피 업체까지 새해 가격 올려
기사 내용과 무관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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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격 인상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정부의 ‘컵 가격 표시제(컵 따로 계산제)’에 이어 국제 원두 가격 등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 5일 거래된 아라비카 커피 원두 가격은 톤당 7922.23달러다. 지난해 1월 평균 가격인 7414.73달러보다 약 6.8% 올랐다.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고환율에 따른 물류비 상승과 인건비, 임대료 인상까지 더해졌다. 정부가 예고한 ‘컵 가격 표시제’도 부담 요인이다. 정부의 취지는 현재 음료값에 포함된 일회용 컵 비용을 영수증에 별도로 표시해 소비자의 개인컵 사용을 장려하겠다는 취지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를 낼 것이라며 도입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크다. 이미 책정된 판매가를 내리는 대신, 일회용 컵 가격만큼 추가 요금을 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나온다.

커피 가격은 이미 상승했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커피 소비자물가지수는 143.98(2020년=100)로 집계돼 전년 동월(133.62) 대비 7.8% 올랐다. 인스턴트커피, 캔 커피와 편의점 파우치 커피 등이 포함된 수치다.

일부 업체는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커피빈은 5일부터 디카페인 원두 변경 옵션과 일부 드립커피 메뉴 가격을 200~300원 인상했다. 커피빈은 안내문을 통해 “지속되는 원두 가격의 상승으로 부득이하게 최소한의 범위에서 일부 메뉴 가격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디야커피는 음료의 기본 용량을 14온스(414㎖)에서 18온스(532㎖)로 29% 늘리는 대신, 음료 31종의 기본 가격을 평균 297원 인상했다. 저가 커피 업체인 바나프레소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포장 가격을 1800원에서 2000원으로 200원 올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저가 커피로 알려진 프랜차이즈의 연쇄적인 가격 인상이 전체적인 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며 “특히 컵 가격 표시제 추진에 따른 자영업자들의 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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