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기습 공습,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했다. 공습 직후 베네수엘라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KBO리그 구단들이 화들짝 놀랐다.
이유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선수들을 보유한 구단이 있는 까닭이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은 1월 스프리캠프 출발을 앞두고, 선수들의 발을 묶을 수도 있는 사안.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 KIA 타이거즈 해럴드 카스트로, LG 트윈스 요니 치리노스, 한화 이글스 윌켈 에르난데스, 요나단 페라자 모두 베네수엘라 국적의 선수다.
KBO 구단들은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 소식을 접한 직후 즉각 선수들에게 연락을 취했다. 외국인 농사는 팀의 성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행히 각 구단들은 선수들과 연락이 닿았고, '안전하다'는 것을 모두 확인했다.
그런데 베네수엘라 국적의 선수를 보유한 구단 중에서 특히 특히 롯데가 마음을 졸였다. 이유는 오프시즌만 되면 롯데와 레이예스 간의 연락이 원활하지 않았던 탓이다. 특히 롯데는 레이예스가 베네수엘라에 머무르고 있을 때마다 연락에 어려움을 겪었다.
레이예스는 지난 2024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144경기에 출전해 무려 202개의 안타를 터뜨리며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작성하면서 '복덩이 외인'으로 자리매김 했다. 그리고 지난해에도 레이예스는 전경기에 나서 187안타 13홈런 107타점 75득점 타율 0.326 OPS 0.861로 변함 없는 활약을 펼쳤고, 2026시즌 동행도 확정이 돼 있다.
지난 2년 동안 레이예스는 미국 또는 베네수엘라에서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장소로 곧바로 이동했다. 하지만 올해는 안전 등을 고려, 먼저 한국 땅을 밟는다. 레이예스는 1월 하순 한국으로 먼저 입국한 뒤 선수단과 함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대만 타이난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확정이 된 사안은 아니지만, 레이예스는 가족들과 함께 1월 하순 한국에 입국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미국 올랜도에 머무를 수 있는 장소가 있지만, 안전 등을 고려하면, 가족들도 레이예스가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고 돌아올 때까지 한국에 체류하는 것이 나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방법을 택하는 것은 롯데뿐만이 아닐 수 있다. 베네수엘라 국적의 선수 두 명을 보유한 한화 또한 해당 선수들이 가족과 함께 일찍 한국에 들어오는 등의 방법 등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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