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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귤 무관세 공습에… 제주 농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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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 정부·제주도에 대응 촉구
올해부터 국내로 들어오는 미국산 만다린에 무관세가 적용되면서 수입 물량 급증으로 한라봉과 레드향 등 제주 만감류 감귤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2012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당시 144%였던 미국산 만다린의 수입 관세율을 매년 9.6%씩 단계적으로 내리기로 합의했고, 올해부터 수입 관세가 없어졌다.

무관세가 적용된 올해 수입 물량은 1만6000t으로 예상된다.

미국산 만다린은 주로 1∼6월 국내 판매가 이뤄지는데, 이 시기 유통이 겹치는 제주 만감류의 시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산 만감류 가운데 한라봉과 레드향은 이달부터 5월까지 출하되고, 카라향은 4월 중순에 출하가 이뤄진다.

제주감귤연합회와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는 성명을 내고 “제주 감귤산업은 절체절명의 기로에 놓여 있다”며 정부와 제주도에 대응을 촉구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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