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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1억 보관' 보좌진 15시간 넘게 경찰 조사받고 귀가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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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선우 의원 측에 전달된 공천헌금 1억 원을 보관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 사무국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15시간여에 걸친 고강도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뜀박질해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서울경찰청 마포청사를 빠져나옵니다.


김경 서울시의원이 강선우 의원에게 공천 대가로 건넨 현금 1억 원을 직접 보관한 인물로 지목된 강 의원의 전직 사무국장 A 씨입니다.

어제(6일) 아침 7시부터 15시간 넘게 이어진 고강도 조사를 마치고 모습을 드러낸 A 씨는 취재진을 피해 빠른 속도로 달려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A 씨 / 무소속 강선우 의원 전직 사무국장 : (김경 시의원한테 1억 받으신 거 맞습니까?) …. (김경 시의원한테 1억 받고 보관하신 거 맞습니까?)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A 씨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시의원이 강 의원 측에 건넨 공천헌금 1억 원을 받아 보관한 인물로 지목됐습니다.

최근 언론에 공개된 강선우, 김병기 의원의 녹취에도 등장합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 : 어쨌건 1억 이렇게 그 돈을 갖다가 받은 걸 ○○○ 지금 사무국장이 그러니까 보관하고 있었다는 거 아닙니까?]


앞서 강 의원은 자신의 SNS에서 A 씨에게 보고를 받기 전에는 돈을 받은 사실도 몰랐고, 돈을 요구한 적도 없었다며 사실상 A 씨가 금품을 받아 보관하고 있었다는 취지로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1억 원을 실제로 받아 보관했는지, 강 의원이 반환을 지시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어제(6일) 1억 원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강 의원을 고발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에 대한 고발인 조사도 진행했습니다.

공천헌금 의혹의 핵심 피의자와 고발인에 대한 조사까지 같은 날 이뤄지면서 강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지난달 사건 배당과 동시에 미국으로 출국했던 김 시의원은 아직 돌아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수사에 협조하겠다면서도, "이달 중 귀국할 것"이라며 즉각 귀국은 미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경찰의 초동 수사가 첫걸음부터 꼬였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기자 : 박진우
영상편집 : 김지연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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