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과 관련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경찰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전재수 의원과 임종성 전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이 2018~2020년 경기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에 와 현금과 고급 시계 등을 받아간 것으로 안다”는 취지로 다시 진술을 바꾼 것으로 6일 전해졌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전담 수사팀은 전날 서울구치소에서 윤씨를 접견 조사해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작년 8월 민중기 특검팀 조사 때 “(당시 여당이었던) 민주당 등도 후원했다”며 전 의원과 임 전 의원 등을 처음 언급했고, 작년 12월 5일 자신의 청탁금지법 위반 등 사건 재판에서도 비슷한 취지로 진술했었다. 그러나 해당 진술이 민 특검의 ‘편파 수사’ 논란으로 불거지자, 이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재판에서 “그런 진술을 한 적이 없다”고 입장을 바꿨었다.
윤씨는 작년 12월 두 차례 경찰 조사에서도 “기억이 왜곡됐을 수 있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함구했다. 그런데 세 번째였던 이번 조사에서는 특검 때 진술과 같은 내용을 진술한 것이다. 법조계에서는 경찰이 그동안 압수 수색 등으로 확보한 증거가 윤씨의 태도 변화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유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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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전담 수사팀은 전날 서울구치소에서 윤씨를 접견 조사해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작년 8월 민중기 특검팀 조사 때 “(당시 여당이었던) 민주당 등도 후원했다”며 전 의원과 임 전 의원 등을 처음 언급했고, 작년 12월 5일 자신의 청탁금지법 위반 등 사건 재판에서도 비슷한 취지로 진술했었다. 그러나 해당 진술이 민 특검의 ‘편파 수사’ 논란으로 불거지자, 이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재판에서 “그런 진술을 한 적이 없다”고 입장을 바꿨었다.
윤씨는 작년 12월 두 차례 경찰 조사에서도 “기억이 왜곡됐을 수 있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함구했다. 그런데 세 번째였던 이번 조사에서는 특검 때 진술과 같은 내용을 진술한 것이다. 법조계에서는 경찰이 그동안 압수 수색 등으로 확보한 증거가 윤씨의 태도 변화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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