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시아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시진핑 "석 자 얼음이 한 번에 녹지 않아"…한한령 점진 해제 시사

아시아투데이 홍선미
원문보기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MOU 체결식에서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MOU 체결식에서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홍선미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5일 한중정상회담에서 "석 자 얼음이 한 번에 녹지 않고 과일은 익으면 저절로 떨어진다"라고 말하며 문화 교류 등 양국 관계 개선이 자연스럽고 점차 이뤄질 것을 시사했다.

시 주석의 이 같은 발언은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과 중국은 가까운 이웃으로 상생이 절실하다. 혐중, 혐한 정서의 해결이 매우 중요한데, 양국 국민들의 정서 회복을 위해 바둑대회나 축구대회를 열고, 특히 판다 한 쌍을 제2호 국가 거점 동물원인 '광주 우치 동물원'에 대여해줄 것을 제안한다"고 말한 후 나왔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상하이 현지 프레스센트 브리핑에서 시 주석은 "바둑이나 축구 교류에 문제가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문화 분야 같은 경우는 실무적 단계에서 조금씩 진척을 해 나가면서 (혐중·혐한 같은) 서로의 정서적 문제, 그리고 서로 도움이 되지 않는 감정적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시 주석이 '석자 얼음은 하루에 녹지 않는다'고 말한 것"이라며 "그래서 점차적으로, 점진적으로 이 부분에 있어서 개선해 나가면 어떻겠냐는 비유적 표현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니까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를 만큼 흐르는 것도 단계적이고 점진적으로 필요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시 주석이 서해 구조물 문제에 관심 있게 청취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시 주석은 서해 구조물에 대해 인지를 잘 못하고 계셨던 것 같다"며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서해가 공영의 바다가 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고, 이에 공감대가 이뤄져 실무적으로 얘기하자는 데까지 진척이 됐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이 대통령 공식환영식이 끝난 뒤 어린이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이 대통령 공식환영식이 끝난 뒤 어린이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시 주석은 만찬 메뉴도 세심하게 설명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강 대변인은 "특히 베이징 짜장면을 가리켜 한국의 것과 어떻게 다른지 맛보라고 제안했다"며 "이 대통령이 '짜장면은 원래 중국에서 한국으로 넘어온 사람들이 우리 입맛에 맞게 변형한 것으로 아는데 중국에도 짜장면이 있느냐'며 반가워하자, 시 주석은 주로 북쪽 지역에서 많이 먹는다고 대답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짜장면을 맛본 이 대통령은 "한국 짜장면보다 더 건강한 맛"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닭고기 육수 조개탕에 대해 과거 미국 닉슨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조개탕을 맛있게 먹은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중국 측은 만찬에 앞서 공식 환영식의 주요 장면을 담은 사진첩을 만들어 보여줬다.


한편 이 대통령은 국빈 만찬에서 왕이 외교부장과 건배를 하며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신경 써달라" 당부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한반도의 장기적인 평화와 안정은 한중간의 일치한 목표"라고 화답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평양 무인기 의혹 재판부 기피
    평양 무인기 의혹 재판부 기피
  2. 2이재명 대통령 종교지도자 간담회
    이재명 대통령 종교지도자 간담회
  3. 3손흥민 토트넘 복귀
    손흥민 토트넘 복귀
  4. 4서울 시내버스 파업
    서울 시내버스 파업
  5. 5케데헌 골든글로브 2관왕
    케데헌 골든글로브 2관왕

아시아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