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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베네수 석유사업 장악 속도?...미국 내 여론도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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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석유산업 재건"…통제권 장악 속도
'베네수엘라 사업 유지' 셰브런, 주가 5% 급등
"정세 불안정…장기 투자 감행에는 신중"

[앵커]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을 통제하기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주요 석유회사 임원들과 만날 예정인데 현지 정세가 불안정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설지는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워싱턴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이번 주 주요 석유 회사 임원들과 만나 베네수엘라의 석유산업 재건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에너지 관련 회의를 계기로 라이트 장관과 셰브런, 코노코필립스 등 주요 석유 회사 경영진이 만난다는 겁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과거 미국 기업들의 투자 손실을 만회하고 석유산업 통제권을 장악하려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석유 회사들과 베네수엘라 진출을 이야기해 보셨나요?) 네, 했습니다. (어느 회사들인가요?) 기본적으로 모두 다요. 그들은 정말 간절히 들어가고 싶어 합니다.]


셰브런은 현재까지 베네수엘라에서 사업을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미국 석유 회사입니다.

이런 움직임에 셰브런 주가가 5% 넘게 오르는 등 미국 석유 기업들이 증시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이번 사업에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설지는 불확실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막대한 재원이 투입되는 장기 투자를 감행하기에는 베네수엘라 정세가 불안정해 신중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베네수엘라 공격 명분으로 내세운 석유 사업 정상화가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될 거라는 주장을 놓고도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공화당 인사들은 휘발유 가격 인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기대하는 반면, 민생 해결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고 석유회사만 혜택을 누릴 것이란 비판도 나옵니다.

[크리스 밴 홀런 / 미 민주당 상원의원 : 더 많은 미국 석유 회사들이 베네수엘라에서 이익을 얻고, 월가의 억만장자 친구들이 혜택을 보도록 하려는 겁니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작전을 두고도 미국 내 찬반 여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이 미국 성인 천2백여 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마두로 제거를 위한 미국의 군사작전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3%, "반대한다"는 응답은 34%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문제에 너무 깊이 관여할 것을 우려하느냐는 질문에는 72%가 그렇다고 답해 그렇지 않다는 응답 25%의 3배에 가까웠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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