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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찾은 이 대통령 “한·중 훌륭한 이웃으로 함께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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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6일 중국 상하이 세계회객청에서 천지닝 상하이시 당 서기와 만찬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중국 상하이 세계회객청에서 천지닝 상하이시 당 서기와 만찬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 상하이를 찾아 “우리가 국권을 빼앗겼을 그 시기에 우리의 선대 선조들이 해방과 독립을 위해 싸웠던 본거지여서 아주 의미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방중 사흘째인 이 대통령은 6일 상하이를 방문해 천지닝 당서기를 만나 “상하이는 아주 오래 전에 한반도와 중국 대륙이 교류할 때 중요한 거점이었다”며 “마침 올해가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 상하이 임시정부 설립 100주년이라고 해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해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국가 주권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함께 싸웠던 그런 역사적 기록들은 잘 밝히고 나가서 오늘의 우리뿐만 아니라 미래의 다음 세대들에게도 좋은 교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의 항일 투쟁 역사를 강조했다.



이번 상하이 방문은 중국과 일본이 극심한 갈등을 겪는 상황 속에서 이뤄졌다. 베이징일보 산하 뉴미디어 매체인 장안가지사는 이 대통령이 상하이를 방문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일본을 향해 보내는 명확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반면, 일본 아사히신문은 “이 대통령의 이달 중순 방일에 앞서 한일 관계에 균열을 내고자 하는 중국 측 의도가 엿보인다”고 해석했다.



이 대통령은 “꽤 오랜 시간 동안 근거도 없고 또 필요하지도 않은 그런 오해들(이 있었다)”며 한국에 퍼진 혐중 정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왜곡 또는 잘못된 몇 가지 요소들 때문에 한국 국민의 중국 국민에 대한 인식, 또 중국 국민의 한국 국민에 대한 인식들이 대체로 나빠지면서 여러 가지 측면에서 한중 관계의 발전을 가로막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부터는 근거도 없고 필요하지도 않은 그런 오해들을 최소화하고, 한국·중국 사이의 우호적 감정들을 최대한 잘 살려내고, 또 약간의 갈등적 요소나 아니면 부딪히는 요소들이 있다면 그건 최소화하고 서로 협력하고 또 도움되는 요소들을 극대화해서 서로에게 필요한 그야말로 훌륭한 이웃으로 우리가 함께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혐중·혐한 정서와 관련한 언급은 전날 시진핑 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나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한 한·중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에서 “(양 정상은) 혐한·혐중 정서 해소를 위한 공동 노력과 청년·언론·학술 교류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이제 한중 관계가 이번 저의 방중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단계로 발전해 나갈 뿐만 아니라 기존에 있었던 약간의 껄끄러운 부분들이 모두 정리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께서 저를 볼 때마다 하시는 말씀이 우리는 이사를 갈래야 이사할 수 없는 이웃이고,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말씀을 한다”며 “그건 정말로 맞는 말씀이고, 우리가 앞으로 경제적 영역뿐만 아니라 또 민간 교류든, 문화적 영역이든 또는 좀 더 나아가서 군사 안보 영역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과 중국은 서로 협력할 분야가 참으로 많다”고 덧붙였다.



천지닝 상하이시 당서기는 “한중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이웃 나라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의 동반자”라며 “양국은 많은 교류를 통해 양국 국민에게도 실질적 이익을 가져다주었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기여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두 달 전 시진핑 주석이 경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아펙·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러 한국을 국빈 방문했고 이 대통령과도 중요한 회담을 가졌다”며 “두 분이 양 국민의 관계 발전을 위해 양국 국민 간의 문화 교류를 위해 깊게 논의하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베이징/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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