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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에 휩싸인 日···"이번엔 난카이 대지진 진짜 오나?" 6.4 강진에 전문가 경고 나왔다

서울경제 임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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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진 전문가 도쿄대 명예교수 가사하라 준조
"1943년 돗토리 지진 이후 도난카이·난카이 지진 이어져"


일본 혼슈 서부 시마네현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일본 전역에 긴장감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과거 사례를 언급하며 대형 지진 가능성을 경고한 현지 전문가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6일(현지시간)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시마네현 동부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6.4의 지진이 관측됐다. 진원의 깊이는 약 11km로 비교적 얕아 체감 진동이 컸다는 평가다. 기상청은 당초 규모 6.2로 발표했다가 이후 6.4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 지진으로 시마네현 동부와 인접한 돗토리현 서부 일부 지역에서는 일본 지진 등급 기준 ‘진도 5강’의 강한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도 5강은 대부분의 사람이 무언가를 붙잡지 않으면 걷기 어려운 수준으로 선반 위 식기나 가구가 떨어질 수 있는 정도의 강도다.

본진 이후에도 여진이 잇따랐다. 시마네현 동부에서는 지진 발생 약 10분 뒤 규모 5.1의 여진이 발생했고, 이어 규모 5.4의 추가 지진도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진원지 인근에서 지진 활동이 매우 활발한 상태”라며 “향후 며칠간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지역은 과거에도 대규모 지진 이후 약 일주일간 강한 흔들림이 반복된 사례가 있다”며 “앞으로 일주일 정도는 최대 진도 5강 수준의 지진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언론에서는 이번 지진이 이른바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난카이 해곡 대지진)’과 연관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전문가 발언이 잇따라 소개되며 불안이 확산됐다. FNN프라임에 따르면 도쿄대 명예교수인 가사하라 준조는 “이번 지진은 매우 얕은 곳에서 연속적으로 발생해 군발 지진의 성격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가사하라 교수는 “지진이 내륙에서 발생해 쓰나미 우려는 크지 않지만 가장 걱정되는 점은 과거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1943년 돗토리 지진 이후 도난카이 지진과 난카이 지진이 연달아 발생한 사례가 있다”며 “이번 일본해 측 지진이 난카이 트로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의 깊게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본에서는 이미 ‘난카이 대지진’에 대한 경계심이 극도로 높아진 상태다. 지난해 8월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뒤 일본 정부는 사상 처음으로 ‘난카이 거대 지진 주의 정보’를 발령한 바 있다.

또 일본 정부가 지난 3월 발표한 난카이 해곡 대지진 피해 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난카이 대지진이 겨울철 심야에 발생할 경우 사망자는 최대 3만 9000명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여름 낮이나 겨울 저녁 시간대 발생 시 추정치보다 1만 명 이상 많은 수치다.


임혜린 기자 hihili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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