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01.06. 20hwan@newsis.com |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6일 장남의 논문 게재 과정에서 불거진 이른바 '아빠 찬스' 특혜 의혹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혜훈 후보자는 이날 기획처 인사청문지원단 언론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장남 김모 씨는 2020년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경제학 박사 과정 재학 중 한국계량경제학회 학술지에 '긍정·부정 캠페인을 통한 신호의 정서적 효과'(Signaling Valence by Positive and Negative Campaigns)라는 논문을 게재했다.
선거에서 긍정·부정 캠페인이 유권자 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정치경제학적으로 풀어낸 논문이다.
논란은 이 후보자의 배우자인 김영세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가 해당 논문의 제2저자로 이름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논문 주제가 장남이 주로 연구하던 분야가 아닌 아버지인 김영세 교수의 전문 분야라는 점에서 '아빠 찬스' 의혹이 제기됐다. 김영세 교수는 정치·공공경제와 게임이론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장남의 주된 연구 분야는 '자산불평등을 다루는 계량 거시 경제학'이었던 지라, 논문에서 다룬 내용과는 결이 다르다는 점도 논란을 키웠다.
또 김 교수가 당시 한국계량경제학회에서 학술지 편집위원과 평의원, 연구회 간사 등을 맡고 있었던 점을 들어 학회 내 이해충돌 가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한국계량경제학회에 게재된 장남의 논문은 본인의 박사학위 논문 내용을 기반으로 발전시킨 논문으로, 장남이 제1저자가 되는 것은 전혀 문제없다"며 "위 사실은 논문 하단에도 분명히 명기돼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 후보자의 장남은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현재 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2026.01.06. 20hwa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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