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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당게 징계’ 윤리위 난항… 野 내홍 격화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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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계, 위원 이력 지적… 3명 사의
윤민우 두고 ‘친김건희 인사’ 반발
張, 쇄신안 예고… 외연 확장 주목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연루된 ‘당원게시판 논란’의 징계 여부를 심의할 당 윤리위원회가 출범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임명된 윤리위원 중 절반 가까이가 하루 만에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들이 신임 윤리위원장의 ‘편향성’을 주장하면서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6일 윤민우 가천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를 신임 윤리위원장으로 호선했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오는 8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임명될 예정이며, 사퇴 의사를 표명한 윤리위원 3명을 대신할 새 윤리위원도 함께 임명될 예정이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연합뉴스


친한계는 윤 위원장을 두고 ‘친김건희 인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이날 윤 위원장의 과거 기고문을 토대로 “김건희 팬클럽 회원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김건희를 옹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친한계 인사들은 이보다 앞서 임명된 윤리위원들에 대해서도 ‘통합진보당 지지 선언’, ‘JMS 변호인’ 등 개개인의 이력을 문제 삼았고, 결국 7명 중 3명이 하루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윤리위는 “윤리위원 명단 비공개 원칙을 어기고 명단이 언론에 공개된 점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장 대표 측근인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도 “친한계의 행패가 도를 넘는다”며 “이런 조직적 외압은 가중처벌 사유”라고 맞섰다.

장동혁 대표는 이르면 7일 쇄신안을 발표할 계획이지만 윤리위 구성을 두고 내홍이 극에 달하며 장 대표의 리더십을 둘러싼 의구심도 짙어지고 있다. 전날 장동혁 지도부에서 처음으로 직을 내려놓은 김도읍 전 정책위의장의 사퇴가 지도부 균열의 신호탄이라는 해석과 함께 외연 확장에 대한 요구도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당 중진 성일종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장 대표가 당원들에 소구하느라 외연이 좁아진 느낌이 든다. 이런 부분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윤 전 대통령과의 단절이 “(쇄신안에)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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