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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번호이동, 해킹 여파에 SKT 직격탄⋯73만 이탈

아이뉴스24 서효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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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월 대규모 순감 집중…KT·LGU+·알뜰폰은 반사이익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지난해 대형 해킹과 정보유출 사고가 통신시장을 강타한 가운데, 연간 번호이동 시장에서 이동통신 3사 중 SK텔레콤만 유일하게 가입자 순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해 번호이동에서 73만0198명 순감을 기록했다. 반면 KT는 24만7342명, LG유플러스는 26만8296명 순증을 나타냈고, 알뜰폰(MVNO)도 21만4560명 증가했다.

번호이동 증감표 [사진=서효빈 기자]

번호이동 증감표 [사진=서효빈 기자]



SK텔레콤의 이탈은 특정 시기에 집중됐다. 해킹 사태가 처음 시작된 4월부터 7월까지 넉 달 동안 대규모 순감이 이어졌다. 특히 5월 한 달에만 40만5530명이 순이탈하며 연중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18만5892명, 14만8638명의 순증을 기록하며 반사이익을 얻었다. SK텔레콤은 8월 이후 일부 달에서 순증으로 돌아섰지만, 상반기 누적 손실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T도 해킹과 소액결제 피해가 발생하며 8월 이후 번호이동에서 순감이 이어졌다. 다만 SK텔레콤 해킹 사태와 다르게 감소 폭은 최대 1만명대 수준에 그쳤다. LG유플러스는 상반기 반사이익 이후 하반기에는 순증과 순감이 엇갈리는 흐름을 보였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안정적인 순증을 유지했다. 알뜰폰은 연중 대부분 월에서 순증을 유지하며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 측에서 작년에 타격이 컸다. 그걸 만회하기 위해 올해 통신시장에서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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