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1일(현지시간) 도쿄에서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추가 금리 인상 시기는 향후 데이터에 따라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2025.05.02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도쿄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일본 10년물 국채 입찰이 높은 수익률로 인해 매수 수요가 몰리면서 순조롭게 완료됐다고 6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진행된 10년물 국채 입찰 경쟁률은 3.3배로 지난해 12월의 3.59배보다는 낮았지만, 12개월 평균 3.24배는 웃돌았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재정 지출 확대로 5일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2.125%까지 상승하며 1999년 이후 27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 추이/그래픽=윤선정 |
일본은행은 작년 12월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0.25%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0.75%는 1995년 이후 30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5일 올해도 정책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SMBC닛코증권의 오쿠무라 아타루 수석 금리 전략가는 "수익률(금리) 상승으로 인해 입찰 결과가 양호했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일본은행의 중립금리 불확실성에 따른 금리 인상 기대가 지속되면서 수요가 수익률을 끌어내릴 만큼 강해지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올해 첫 일본 국채 주요 입찰에서 견조한 수요가 확인됐으며 일본 국채 선물은 입찰 후 약세를 보였으나 이는 입찰을 앞두고 이루어진 헤지 매수의 반작용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시장 안정 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변동성이 거의 사라져 오는 8일 30년물 국채 입찰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다수 일본 시장 전문가들은 BOJ의 다음 금리 인상 시기를 올해 중반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엔화 약세로 더 빠른 인상도 가능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한편 다카이치 내각은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에 사상 최대 규모인 122조3092억엔(약 1130조원)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했다. 지출 증가에도 사상 최대 규모의 세수 증가로 인해 추가 차입 필요성이 줄어들면서 국채 발행규모는 현 회계연도 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2026회계연도부터 초장기 국채 발행을 축소할 계획으로 투자자들은 8일 진행될 30년물 국채 입찰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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