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전경 |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6·3 지방선거를 5개월 앞둔 가운데 전북 전주시장 선거에 출마할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현재 전주시장 후보로 자천타천 거명되는 인사는 6명 정도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우범기 시장과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국주영은 전북도의원, 성치두 전 민주당 전북도당 청년소통협력위원장이 공천권을 놓고 겨룬다.
우 시장을 제외한 당내 경쟁자들은 일제히 전주시의 '6천억원대 지방채'를 우려했다.
우 시장은 민선 8기 들어 폭증한 지방채를 '자산 측면이 있는 건전한 빚'이라고 반박하지만, 경쟁자들은 실패한 시정으로 규정하며 우 시장의 생채기를 건드리고 있다.
포문을 연 조지훈 전 원장은 "우 시장은 불통의 막무가내 행정으로 전주를 총체적 위기로 몰아넣었다"며 "호기롭게 공언했던 예산 폭탄은 도리어 6천억원의 빚 폭탄이 되어 전주의 발전과 시민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고 우 시장을 직격했다.
이달 중순 출마 선언을 할 국주영은 도의원은 "지금은 재정 위기 핑계를 댈 게 아니라 재정 수술로 답해야 할 때"라고 비판했다.
진보당 강성희 전 국회의원도 민주당 일당 독점 타파를 내걸고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우 시장을 힐난했다.
강 전 의원은 "우 시장이 호언장담했던 예산 폭탄의 결과는 6천억원의 부채였고 전주의 상징인 전주천의 버드나무가 베어지고 생태와 공동체의 가치는 무너졌다"며 "우범기 시정은 민생은 외면한 채 비판에는 귀를 닫았고 이런 오만과 독단으로는 전주의 미래를 열 수 없다"고 맹비판했다.
변수는 임정엽 전 완주군수의 민주당 복당 여부다.
임 전 군수 복당은 지난해 민주당 최고위에서 계속 심사 결정이 난 뒤 계류 중이다.
풍부한 행정 경험과 강한 추진력이 강점으로 꼽히는 임 전 군수가 복당한다면 당내 판도는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불모지인 전주에서 세 확장에 실패한 국민의힘에선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란 악재까지 맞으면서 뚜렷한 후보가 나서지 않고 있다.
우범기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 정무팀을 중심으로 캠프를 꾸렸고 조만간 재선 도전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전주시는 민주당이 철옹성처럼 지켜온 전통적인 텃밭이고 현재 흐름을 보면 이번 지방선거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 경선 결과가 본선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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