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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오래될수록 좋다"…中 서열 1~3위 모두 만난 이재명 대통령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성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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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베이징(중국)=뉴스1) 허경 기자 =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6일 베이징에서 열린 리창 총리와의 면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베이징(중국)=뉴스1) 허경 기자

(베이징(중국)=뉴스1) 허경 기자 =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6일 베이징에서 열린 리창 총리와의 면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베이징(중국)=뉴스1) 허경 기자



[베이징=뉴시스] 최동준 기자 =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6일(현지 시간) 베이징 조어대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접견해 발언하고 있다. 2026.01.06.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

[베이징=뉴시스] 최동준 기자 =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6일(현지 시간) 베이징 조어대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접견해 발언하고 있다. 2026.01.06.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



취임 후 처음으로 국빈 방중한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 서열 1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이어 서열 2위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서열 3위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까지 모두 만나며 양국 고위급 간 네트워크를 한층 더 확대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중국 베이징 조어대에서 리 총리를 접견, 한중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오찬까지 함께 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리 총리를 만나 "지난 10월, 그리고 11월, 두 번의 다자회의에서 총리님과 만났고 이제 세 번째로 베이징에서 만나게 됐는데 정말로 가까운 친구처럼 여겨진다"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에서, 11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리 총리를 만났다.

이 대통령은 "총리님께서는 중국의 경제 업무를 총괄하시면서 민생 안정을 담당하고 계신다. 한중일 정상회의의 중국 측 대표로서 역내 평화와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데에도 기여하고 계신다"며 "민생과 평화에 입각하여 한중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 총리님께서 앞으로도 큰 역할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이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수평적이고 호혜적인 협력을 확대하고, 한반도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증진해 나가면서 실용과 상생의 길로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방중) 일정을 통해 올해를 한중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삼고 한중관계 발전을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공고히 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에는 '친구는 오래될수록 좋고, 옷은 새것일수록 좋다'는 말이 있다. 오래 사귄 친구일수록 정이 깊어 좋다는 뜻"이라며 "아마 중국도 같은 말이 있을 것이다. 이번 만남을 통해 양국 관계의 발전 방향에 대해 정말 오랜 친구 간처럼 기탄없이 의견 교환을 하고 한중 관계의 획기적 발전의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리 총리는 "두 나라 정상 간의 전략적인 지도 하에 중한 양국 관계는 새로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양 측은 각 분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반드시 양국 국민들에게 더 많은 복지를 가져다 줄 것으로 믿는다"며 "대통령님과 공동 관심사에 대해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중국 권력 서열 2위다. 리커창 전 총리의 후임으로 중국 저장성 성장(2013~2016년), 상하이시 당서기(2017~2022년)을 지냈다. 리 총리는 시 주석이 2002~2007년 저장성 당서기를 지낼 때 그의 비서실장격인 저장성 당위원회 판공청 주임을 지내 시 주석의 복심으로도 불린다.


(베이징(중국)=뉴스1) 허경 기자 =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6.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베이징(중국)=뉴스1) 허경 기자

(베이징(중국)=뉴스1) 허경 기자 =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6.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베이징(중국)=뉴스1) 허경 기자



이 대통령은 같은 날 리 총리에 앞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자오 위원장도 예방했다.

이 대통령은 자오 위원장에 "박병석 특사를 단장으로 하는 우리 정부 특사단, 우원식 국회의장, 이학영 국회부의장 등 우리 측 인사들의 여러 방중 과정에 있어 위원장님께서 한중 간 교류를 이어가는데 큰 역할을 해 주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2012년 산시성 당서기 시절에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도 유치하시며 한중 간 경제협력에 의미있는 기여를 하신 점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시진핑 주석님과의 회담을 통해 양국 정부 간 정치적 신뢰와 민간 부문의 우호적 신뢰를 바탕으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는 데 뜻을 함께 했다"며 "(전인대가) 민의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사회 전반의 인식과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함으로써 양국 간에 상호 이해를 높이고 공감대를 확장해 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자오 위원장은 "중국 측은 한국 측과 함께 양국 정상 간에 이룩하신 중요한 공동 인식을 잘 이행하고 소통과 조화를 강화하며 각 분야의 협력을 심화함으로써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안정적으로 멀리 갈 수 있도록 함께 주도하겠다"고 했다.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우리나라 국회의장격으로 중국 내 권력 서열 3위다. 자오 위원장은 중국 칭하이성 당서기(2003~2007년), 산시성 당서기(2007~2012년), 중앙정치국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2017~2022년) 등을 거쳐 전인대 상무위원장에 올랐다. 리 총리와 자오 위원장 모두 시 주석의 최측근 그룹을 일컫는 '시자쥔'(習家軍)으로 불리며 '시진핑 집권 3기' 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베이징(중국)=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퇴장하며 인사하고 있다. 2026.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베이징(중국)=뉴스1) 허경 기자

(베이징(중국)=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퇴장하며 인사하고 있다. 2026.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베이징(중국)=뉴스1) 허경 기자



한편 이 대통령은 전날(5일)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매년 만남을 갖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지난해 11월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지 2개월 만이다.

지난 4일 베이징을 찾은 이 대통령은 이날 2박3일의 일정을 마치고 상하이로 향했다. 이 대통령은 상하이에서 천지닝 상하이시 당서기와의 만찬, 임시정부 청사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7일 귀국한다.

상하이 당 서기는 중국에서 최고지도부로 가는 요직으로 꼽힌다. 시 주석도 2007년 3월부터 7개월 간 상하이 당 서기를 지냈으며 장쩌민 전 국가주석, 주룽지 전 국무원 총리, 리 현 총리도 상하이시 당 서기 출신이다. 천 서기는 차기 주석 또는 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베이징(중국)=김성은 기자 gttsw@mt.co.kr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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