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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간의 대장정 마친 '로스트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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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기자]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가 7년 간 이끌어 온 1부 스토리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단순 콘텐츠 업데이트를 넘어, 한 시대의 서사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유저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금강선 스마일게이트RPG CCO는 최근 '로스트아크'의 라이브 방송을 갖고, 1부 스토리 완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긴 이야기의 마침표를 찍은 뒤 "며칠 간 우울증에 가까운 감정을 느낄 정도였다"면서 오랜 시간 공들여온 세계관에 대한 깊은 애정과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날 방송은 공식 채널 동시 시청자 8만명, 타 플랫폼까지 합산하면 10만명을 상회하는 기록을 세웠다. 2년여 만에 직접 소통에 나선 금 CCO를 향한 팬들의 갈증이 수치로 증명된 셈이다.

7년여 간 이야기를 이끌어 가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수많은 유저들과 함께 감동을 나눌 수 있도록 매듭을 지었다는 점에서 '로스트아크'는 놀라움을 주고 있다. 또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펼쳐나갈지에 대한 기대 역시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1부를 완결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고, 장기 서비스에 대한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는 시점이다. 뿐만 아니라 이 작품이 언리얼 엔진3로 개발됐다는 점에서 기술적 노후화에 대한 우려도 피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약 20년 전 이 엔진을 기반으로 한 상용화 게임이 첫 등장했다는 점에서 '로스트아크'의 기술 연식을 짐작해 볼 수 있다.

금 CCO는 최신 엔진으로의 교체에 대해서는 물리적 어려움을 인정하면서도, 기술 투자를 통한 정면 돌파 의지를 분명히 했다. 신작 R&D 과정에서 확보한 최신 모션 캡처 및 페이셜 기술 등을 이식해 자체적으로 기술 고도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차세대 MMORPG의 비주얼과 최적화를 선도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낸 것이다. 금 CCO는 '로스트아크' 외의 새 MMORPG를 만들 계획은 없지만,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신작 스튜디오 설립과 프로토타입 R&D를 고민하고 있다며, 새 도전을 언급하기도 했다.

금 CCO는 기술적 진보 만큼이나 중요한 가치가 '유저와의 신뢰'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기술은 도구일뿐, 중요한 것은 그 기술로 어떤 감동을 전달하느냐라며, R&D의 궁극적인 목적은 유저의 만족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앞으로의 10년을 위해 현재에 안주할 수 없다"는 그의 말처럼, '로스트아크'의 1부 완결은 끝이 아닌 새로운 혁신의 시작이라 할 만하다. 스토리의 힘을 보여준 스마일게이트가 기술 고도화와 함께 어떤 미래를 그려낼지 기다려진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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