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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서도 베네수 사태 여론 대립, 1~2%p로 반대 우세

파이낸셜뉴스 박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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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WP 여론조사 결과 베네수엘라 대통령 나포에 40% 찬성, 42% 반대
입소스 여론조사에서는 찬성 33%, 반대 34%
공화당 진영에서 찬성 우세, 민주당 진영은 반대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베네수엘라 국기(오른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반대하는 팻말을 든 시위대가 모여 있다.UPI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마약 테러 공모 혐의로 나포한 가운데 미국 내에서도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5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생포하기 위해 지난 3일 실행된 미국의 군사작전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0%,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2%로 집계됐다. 18%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4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오차범위는 ±3.5%p다.

응답자 중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선 74%가 지지한다고 답했고, 반대 여론은 10%에 그쳤다. 반면 민주당 성향 응답자들 중에선 13%만이 지지한다고 밝혔고 76%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소수 정당이라고 답한 경우에는 반대 응답률이 42%로 지지(34%)보다 높았다.

같은 날 프랑스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미국 매체의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찬반 비율이 비슷했다. 4~5일 미국 성인 1248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3%p)에서 '당신은 마두로를 제거하기 위한 미국의 군사작전에 찬성하는가'라는 질문에 찬성은 33%, 반대는 34%로 집계됐다. 나머지 33%는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공화당 지지층에선 찬성이 65%, 반대가 6%로 나타난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찬성이 11%, 반대가 65%로 나타났다. 무당층에선 찬성 23%, 반대 35%였다.

WP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63%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작전을 감행하기 전에 의회의 승인을 얻어야 했다고 봤다. 트럼프에게 작전 권한이 있다고 응답한 이들은 37%에 그쳤다.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새로운 정권을 수립하기 위해 국정에 관여하는 것에 대해서는 45%가 반대했고, 24%만이 찬성했다. 베네수엘라 다음 정권을 누가 정해야하느냐는 질문엔 94%가 '베네수엘라 국민'이라 답변했고, 6%는 미국이라고 답했다.

마두로를 마약 밀매 혐의로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50%가 '그렇다'고 봤다. 14%는 반대했고, 36%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입소스 조사에서는 '미국이 베네수엘라 문제에 너무 깊이 관여할 것을 우려하느냐'는 질문에는 72%가 그렇다고 답했다. 25%는 그렇지 않다고 반응했다. 트럼프에 대한 지지율은 42%로 지난달 조사 때보다 3%p 반등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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