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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M7 인기 시들’⋯ 매수 한 달 새 2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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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인투자자의 미국 빅테크 ‘매그니피센트7(M7)’ 매수세가 한 달 만에 큰 폭으로 꺾였다. 인공지능(AI) 투자 기대는 이어지고 있지만, 주가 부담과 경쟁 심화 속에 투자 자금이 M7 밖으로 분산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투자자의 M7 매수 결제액은 36억6179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월(51억5544만 달러) 대비 28.97% 감소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체 미국 주식 매수액 가운데 M7이 차지하는 비중도 17.78%에서 14.21%로 3.57%포인트 낮아졌다.

M7은 애플,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테슬라, 엔비디아 등 미국 대표 빅테크 7개 종목을 말한다.

종목별로는 차별화가 뚜렷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1억4917만 달러, 애플은 4731만 달러 순매도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11월 6751만 달러 순매수에서 한 달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빅테크 전반에 대한 기대가 꺾였다기보다는, 투자자 시선이 M7 내부에서 외부로 확산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월가 초대형 헤지펀드들이 지난해 3분기 M7 비중을 축소했다는 외신 보도도 잇따랐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AI 투자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투자 자체가 구조적으로 위축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AI 투자의 문제는 속도이지 방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투데이/김범근 기자 (nov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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