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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축출 놓고 세계 각국 입장 엇갈려...안보리에서 첨예한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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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벌인 군사작전을 다루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각국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첨예한 대치가 벌어졌습니다.

제임스 카리우키 유엔 주재 영국 차석대사는 "마두로의 집권은 사기였다"며 "베네수엘라 국민의 의지가 반영된 합법적인 정부로 안전하고 평화적인 이양을 바란다"며 미국에 동조했습니다.

제롬 보나퐁 유엔 주재 프랑스 대사도 마두로가 집권한 2024년 대선이 "수많은 부정행위로 훼손됐다"며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베네수엘라의 정권 이양을 지지했습니다.

당사국인 베네수엘라의 사무엘 몬카다 주유엔 대사는 이번 사건이 "미국 정부에 의한 공화국 대통령 납치"이자 "주권국에 대한 폭격"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중남미 국가 중 아르헨티나와 칠레, 파라과이,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대체로 미국 편에, 브라질과 콜롬비아, 멕시코, 쿠바는 반대편에 섰습니다.

아르헨티나는 "독재자 마두로가 체포되는 결과로 이어진, 미국 대통령과 그 정부가 보여준 결정과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파라과이는 "테러 조직 지도자의 퇴장은 즉각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와 법치 회복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비슷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반면, 브라질은 "베네수엘라 영토에 대한 폭격과 대통령의 체포는 용납할 수 없는 선을 넘은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콜롬비아 역시 "형제 국가인 베네수엘라가 당면한 위기에 대한 외교적 출구를 위해 선의의 중재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힘을 보탰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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