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기자]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통신 3사가 올해 공통적으로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AI를 전면에 내세웠던 지난해와 달리, 연이은 해킹 사고로 흔들린 신뢰를 복원하고 통신 본업을 재정비하겠다는 메시지다. AI 데이터센터와 기업용 AI 등 신사업 수익화 전략도 동시에 추진해 실적 개선을 꾀한다.
◆다사다난 2025년, 새해 '신뢰' 강조한 이통 3사
지난해 통신업계는 SK텔레콤 유심 해킹과 KT 무단 소액결제 사고, LG유플러스의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 이슈가 휩쓸었다. 3사 모두 올해는 흔들린 조직을 정비하고 고객 신뢰를 되찾는 것을 첫째 미션으로 제시했다.
통신 3사가 올해 공통적으로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사진: 연합뉴스] |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통신 3사가 올해 공통적으로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AI를 전면에 내세웠던 지난해와 달리, 연이은 해킹 사고로 흔들린 신뢰를 복원하고 통신 본업을 재정비하겠다는 메시지다. AI 데이터센터와 기업용 AI 등 신사업 수익화 전략도 동시에 추진해 실적 개선을 꾀한다.
◆다사다난 2025년, 새해 '신뢰' 강조한 이통 3사
지난해 통신업계는 SK텔레콤 유심 해킹과 KT 무단 소액결제 사고, LG유플러스의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 이슈가 휩쓸었다. 3사 모두 올해는 흔들린 조직을 정비하고 고객 신뢰를 되찾는 것을 첫째 미션으로 제시했다.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신년사를 통해 변화 방향으로 이동통신(MNO)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유심 해킹 사태로 잃은 신뢰를 되찾고 실적 개선을 이끌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는 "기본의 깊이를 더해 단단한 MNO를 만들자"고 말했다. 정 CEO는 새해 목표로 AI와 AX 가속화도 함께 제시했다. 고객 신뢰 회복과 함께,AI 전환 사업을 본격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하반기 무단 소액결제 사고를 겪은 KT 역시 정보보안 리스크 해소에 총력을 기울인다. 김영섭 KT 대표는 "우리가 하는 일상의 모든 업무가 침해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고객 신뢰 회복 과정에 전사적 대응을 주문했다. 동시에 AX 역량 강화를 통해 시장이 인정하는 AX 혁신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내놨다.
LG유플러스 역시 신뢰를 올해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신년 경영 키워드로 'TRUST'를 내세우며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다. TRUST는 고객과의 약속 문제를 드러내는 용기 연대 고객 세분화 감사와 칭찬을 의미한다. 홍 사장은 "신뢰가 쌓이면 남들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이 되고, 성과 창출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은 회복 조짐…과제는 'AI 수익화'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통신 3사의 2025년 합산 매출은 6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SKT는 7조1590억원, KT는 28조2694억원, LG유플러스는 15조5271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해킹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수익 방어에는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통신 3사의 지난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SKT 1조1419억원, KT 2조5477억원, LG유플러스 949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합산하면 4조6389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32.7% 증가한 수치다.
올해 통신 3사는 본업 강화와 함께 AI 데이터센터와 기업용 AI 서비스 등 B2B 중심의 AI 솔루션 확장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 본업의 내실을 다지면서 올해는 AI 수익화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B2C AI는 유료화에 부담이 있지만, 기업 고객은 필요에 따라 통신사 AI 인프라 도입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도 1분기 주요 변수로 꼽힌다. KT는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회사 과실이 인정되면서 오는 15일까지 위약금 면제를 시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약 5만2661명이 KT를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신규 가입자 증가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고객 유치 경쟁이 마케팅비 지출 확대와 1분기 실적 변동성으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당분간 통신사 간 가입자 쟁탈전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마케팅 비용이 실적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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