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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덮인 인천 만수천 복원 본격 시동…실시설계 추진

연합뉴스 최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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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만수천 복개 공사 당시 모습[인천시 남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993년 만수천 복개 공사 당시 모습
[인천시 남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콘크리트로 덮인 인천 만수천을 친수 공간으로 복원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인천시 남동구는 예산 15억4천만원을 들여 만수천 일부 구간 복원을 위한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다고 6일 밝혔다.

만수천 복원 사업은 총사업비 487억원을 투입해 750m 길이의 복개 구간을 철거하고, 하천 복원과 함께 친수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는 18개월간 진행될 이번 용역을 통해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현재 750m로 잠정 결정된 복원 구간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만수천 내 교량 정비와 유지용수 공급시설 설치, 하수도 시설 재정비 방안도 검토한다. 현재 설치된 차도교 3곳을 재정비하고 인도교 2곳을 새로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또 복원 사업으로 인해 부족해질 주차 공간을 보완하기 위해 인근 부지를 매입해 올해 추가 주차장을 조성한다.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면 1차 중앙투자심사(중투심) 당시 행정안전부가 조건으로 제시한 2차 중투심을 거쳐 이르면 내년께 착공한다는 목표다.

다만 실시설계를 마친 뒤 총사업비가 500억원을 넘길 경우 타당성 조사를 다시 시행해야 해 사업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만수천은 만수동에서 수산동까지 이어지는 남동구의 주요 하천으로 전체 길이는 5.5㎞에 달한다.


이 가운데 지자체가 관리하는 소하천으로 지정된 1.2㎞ 구간 중 일부가 이번 복원 대상이다.

만수천은 1990년대 인근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복개된 뒤 주차장 등으로 활용돼 왔다.

남동구 관계자는 "실시설계에 따라 복원 구간이 늘어나거나 줄어들 수도 있다"며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실시설계 후 추가 행정 절차를 빠르게 마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만수천 복개 구간 모습[인천시 남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 만수천 복개 구간 모습
[인천시 남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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