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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작년 8.7% 급등했지만, 14구는 文정부 시절 고점도 회복 못했다

조선일보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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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한강 벨트 중심으로 아파트 값이 급등하며 연평균 상승률이 8.7%로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서울의 절반 넘는 나머지 자치구는 아파트 값이 문재인 정부 시절이던 2022년 초 수준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 등 일부 외곽 지역은 아직 전고점 대비 10% 넘게 가격이 낮다. 이처럼 지역별 집값 온도 차가 큰데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무리하게 규제를 가한 것이 오히려 양극화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정다운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정다운


6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2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는 문재인 정부 최고점이던 2022년 1월 셋째 주(17일 기준)에 비해 약 2.85% 올랐다. 성동(24.9%), 송파(23.8%), 서초(21.7%), 강남(17%) 등 한강 인접 지역은 20% 안팎의 상승세를 보인 반면, 다른 지역은 집값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서울 25구 중 14곳은 2022년 초 수준의 집값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도봉(-16.5%), 강북(-12.6%), 노원(-12.5%), 금천(-10.1%) 등은 10% 넘게 빠져 있는 상태다. 강서, 구로, 관악, 은평, 중랑 등도 가격 회복 속도가 더디다. 이창무 한양대 교수는 “서울 전역에 동일한 강도의 규제를 적용한 것이 ‘똘똘한 한 채’ 선호 심리를 더욱 부추겨 한강 변과 외곽 지역 간 양극화를 심화시켰다”고 말했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정다운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정다운


한편, 지난해 강력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투자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집합 건물(아파트·빌라·오피스텔)을 매수한 외지인은 총 4만5822명으로 전년 대비 18.6% 증가했다. 부동산 시장 과열이 정점에 달했던 2021년(5만2461명) 이후 최대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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