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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병목, 현장에서 뚫는다"…장인화 포스코 회장, 中 사절단서 적극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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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서 기자] [포인트경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에 합류했다. 취임 이후 '초일류 거버넌스'와 '현장 중심'을 강조해 온 장 회장이 직접 중국을 방문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핵심 열쇠인 한·중 경제협력에서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 '차이나 리스크' 넘어 '공급망 기회'로

이재명 대통령이 4일부터 3박4일간 중국을 국빈방문하는 가운데 장인화 포스코 회장이 전격 합류했다. 포스코그룹 수장이 중국을 직접 찾는 것은 미·중 갈등 격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이후 기업 운영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매우 전략적인 선택으로 풀이된다.

재계 관계자는 "장 회장은 철강 본업의 경쟁력 강화와 이차전지 소재라는 그룹의 '쌍두마차' 전략을 공고히 하기 위해 중국 시장의 안정화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최근 중국발 저가 철강재 공습에 따른 국내 시장 교란을 최소화하고 상호 호혜적인 무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대화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 철강과 배터리 소재, '두 마리 토끼' 잡기


장 회장의 이번 한중 경제협력 핵심 키워드는 '공급망 안정화'와 '미래 전략 파트너십 복원'이다.

철강 사업의 중국 내 생산 거점의 효율적 운영과 더불어,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서 탄소 저감 기술 교류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현재 포스코그룹은 중국에 3개의 철강생산법인과 11개의 철강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차전지 소재의 리튬, 흑연 등 핵심 광물 공급망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만큼, 원료 조달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사들과의 신뢰 관계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장 회장은 작년 10월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서도 "회복 탄력성 있는 다자간 공급망 협력을 위해 아태 지역 파트너들과 손을 잡아야 한다"며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 장인화표 '현장 경영' 보폭 넓힌다

재계에서는 장 회장의 이번 행보가 그룹의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려는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단순한 경제사절단 참여를 넘어, 현지 합작법인 점검과 고위급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실질적인 경영 성과를 이끌어내겠다는 의도다.

한 투자업계(IB) 관계자는 "포스코는 최근 인도에 연간 조강생산량 600만톤 규모의 대형 일관제철소 건설 추진과 미국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등 글로벌 영토 확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중국과의 관계 개선은 포스코가 글로벌 공급망의 '린치핀(Linchpin·핵심축)' 역할을 수행하는 데 있어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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