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사람을 이렇게 많이 만난다고?" 김숙이 스스로를 시험대에 올렸다. '찐내향인'의 리얼한 하루였다.
5일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에 공개된 '성향 99% 찐내향인 김숙이 하루에 100명 만나면 생기는 일?? (첫 번째부터 동공지진 주의)'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김숙은 하루 동안 100명을 직접 만나보는 프로젝트에 도전했다. 아침 캠핑으로 하루를 시작해 점심 약속, 그리고 'KBS 연예대상' 일정까지 이어지는 강행군. 김숙은 "오늘 약 100명 정도 만날 예정"이라며 시작부터 부담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첫 만남은 '부담스럽게도'(?) 김영철이었다. 오랜만의 식사 자리에서 두 사람은 굴 요리를 앞에 두고 쉼 없는 티키타카를 이어갔다. 김영철이 음식 설명에 몰입하자 김숙은 "100명 만나는 콘텐츠인데 여기서 끝날 것 같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끄지 마, 끄지 마"를 연발할 만큼 음식 앞에서는 콘텐츠도 잊은 모습이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결혼 농담도 나왔다. 김영철이 "나랑 결혼하면 이런 거 맨날 먹고 산다"고 던지자 김숙은 "아직 프로포즈까지는 아니다"라고 받아쳤다. 진지함은 없고, 예능감만 가득한 드립이었다.
이날 콘텐츠의 핵심은 '숫자'였다. 김숙은 만나는 사람마다 번호를 매기며 카운트를 시작했다. 매니저, 스타일리스트, 메이크업 아티스트, 코디, 회사 관계자들까지. 숫자가 늘어날수록 김숙의 인간관계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는 "숫자를 세니까 내 주변 사람들이 다 보인다"며 웃었다.
무대는 곧 KBS 연예대상 현장으로 옮겨졌다. 대기실에서 동료 방송인들과 연달아 마주치며 카운트는 빠르게 올라갔다. 누군가는 상을 받고 울었고, 김숙은 "내 마음속 대상"이라며 농담 섞인 응원을 건넸다. 축하와 수다가 뒤섞인 현장은 그 자체로 또 하나의 콘텐츠였다.
유튜버 김숙의 발언도 이어졌다. "이거 숙이 유튜브야, 찍어도 돼?"라는 말에 "나 구독자야"라는 답이 돌아왔다. 찍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이 뒤섞인 상황을 김숙은 그대로 웃음으로 흡수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찐내향인'의 한계도 드러났다. 20명을 넘기고, 30명을 넘기자 김숙은 "정신이 하나도 없다", "지금 심약해담해라고 놀림 받는다"고 털어놨다. 텐션은 유지했지만, 말 사이사이에는 피로가 묻어났다.
결국 100명을 채웠지만 김숙은 "100명이 아니라 200명은 만난 것 같다"며 하루를 정리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