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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말 외환보유액 7개월 만에 감소…"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머니투데이 김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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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말 외환보유액 4280억달러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은행 관계자가 달러화를 정리하는 모습. /사진=뉴스1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은행 관계자가 달러화를 정리하는 모습. /사진=뉴스1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280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26억달러 줄었다. 1400원 후반대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외환당국이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선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5년 12월말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280억5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26억달러 줄었다. 7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한은은 "분기말 효과에 따른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증가와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증가 요인"이라면서도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로 외환보유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구성 요소별로는 국채·정부기관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3711억2000만달러로 전체의 86.7%를 차지했다. 유가증권은 전월 대비 82억2000만달러 줄었다. 예치금은 318억7000만달러로 5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특별인출권(SDR)은 158억9000만달러다. 전월 대비 1억5000만달러 늘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은 43억7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2000만달러 늘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 2월(4092억달러)부터 5월까지 4개월 연속 4100억달러선 아래에 머물렀다. 그러다 지난 6월 4100억달러대, 9월 4200억달러대로 회복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4300억달러대까지 올라왔지만, 다시 4200억달러대로 내려왔다.


최근 월별 외환보유액 증감액은 △2025년 5월(-7000만달러) △6월(+56억1000만달러) △7월(+11억3000만달러) △8월(+49억5000만달러) △9월(+57억3000만달러) △10월(+68억달러) △11월(+18억4000만달러) 등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11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다. 지난 9월 9위였던 홍콩(4191억달러)을 앞지르면서 한 계단 올라왔다.

외환보유액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이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전월 대비 30억달러 늘어난 3조3464억달러로 집계됐다. 2위 일본(1조3594억달러)는 전월보다 120억달러 증가했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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