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스캠 사기로 20일 만에 모아둔 돈 9000만원을 모두 잃었다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지=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
로맨스스캠 사기로 20일 만에 모아둔 돈 9000만원을 모두 잃었다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20대 청년이 출연해 "열심히 일해서 모은 돈을 사기당해 잃었다"고 털어놨다.
사연자는 "최근 로맨스 스캠 투자 사기를 당했다. 전 재산 9000만원을 잃었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아니, 아직 젊어서 SNS 이런 사기를 잘 알 것 같은데 왜 그랬나"라며 의아해했다.
홍콩에서 한국 여행을 준비 중이라는 미모의 여성으로부터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메시지가 왔다는 사연자는 "사진만 보고 대화하다가 결혼까지 생각했다"며 순진한 면모를 보였다.
로맨스스캠 사기로 20일 만에 모아둔 돈 9000만원을 모두 잃었다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지=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
사연자는 "여러 가지 얘기하다가 (상대방이) 자연스럽게 투자 얘기를 꺼냈다. 수익률 보여주면서 잘돼 간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서장훈이 "그 순간 못 느꼈어? 그 얘기 너한테 꺼낼 때 갑자기 그 타이밍에 금 옵션 투자가 이상하지 않아"라며 답답해했다.
사연자는 "100만원으로 시작해서 500만원씩 (알려준 사이트에) 넣고, 가족에게도 돈 빌리고 대출도 좀 해서 총 9000만원이었다"고 피해 금액을 전했다. 단 20일 만에 전 재산을 탕진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사기임을 깨닫고 피해 금액의 일부라도 되찾으려 했지만, 상대는 얼버무리며 "캄보디아에 갇혀 있다"는 등의 황당한 대답을 이어갈 뿐이었다.
서장훈은 "통화한 뒤에 (작정하고) 사기를 친 것 같다. (사연자와) 대화해 보면 어리고 순수하다는 느낌이 확 든다. 그래서 사연자한테 공을 들였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인물 좋고 열심히 일하는 이런 친구도 당한다는 걸 많은 사람에게 알려서 경각심을 줘서 그건 고맙다"면서도 "한국 여행 가고 싶으면 여행사에 가지, 왜 얘한테 묻겠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아울러 "중요한 건 그 어떤 해외에 있는 여자고 남자고 간에 여러분에게 관심이 없다. 왜 관심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나? 아무도 믿지 말라"고 계속된 출연자들의 혼인 빙자 사기 피해 사연에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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