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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현관 출입카드, 월 3.3만원"...택배 기사에 '아파트 갑질'

머니투데이 윤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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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사진=구글 제미나이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사진=구글 제미나이


한 아파트에서 택배기사에게 공동현관 출입 카드를 빌려주며 월 사용료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택배 아파트 출입 사용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가 올린 '공동현관 마스터키 발급 및 인수 확인서'는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내놓은 문서로, 보증금 10만원을 내고 공동현관 출입 카드를 발급해 준다는 내용이 골자였다.

보증금은 키 반납 시 환불되는 것으로, 논란이 된 부분은 매달 5일 월 사용료를 3만3000원 내야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해당 아파트 측은 "모든 층의 승강기 버튼을 한꺼번에 눌러서 이용하지 않아야 하며 분실된 출입키로 인한 사고에 대한 모든 책임은 분실자에게 있음을 확인한다"며 "이러한 준수 사항을 지킬 것을 서약하고 위반 시 어떠한 조치에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고 요구했다.

작성자 A씨는 "출입 카드 보증금 10만원까지는 이해를 하겠는데 사용료로 월 3만3000원을 내라는 건 뭐냐"며 "아파트 출입과 엘리베이터 사용을 위해 매월 5일 월 사용료를 받겠다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제는 아파트도 구독료를 내야 하냐"면서 "여기가 9개 단지인데, 만약 단지마다 다 따로 받는 거라면 월 29만7000원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돈은 돈대로 내면서 이의제기는 하지 말라는 건 과하다", "키 보증금까지만 이해가 간다", "아파트 주민이 시킨 물건을 배달하러 가는 건데 왜 기사님들이 사용료를 내야하는 건지 모르겠다", "이기적이고 배려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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