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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양국 새 봄 기대” 펑리위안 “된장찌개 좋아해”

동아일보 윤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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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회담]

양국 영부인 첫 만남 화기애애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를 만나 “오래전부터 여사님의 팬”이라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펑 여사는 김 여사가 피아노를 전공한 점을 언급하며 “음악인으로서 동질감과 친밀감을 느낀다”고 화답했다. 펑 여사는 지난해 11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동행하지 않아 두 여사의 만남은 이번에 처음 이뤄졌다.

이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국빈 방문한 김 여사는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 1층 복건청에서 ‘국민 가수’ 출신인 펑 여사와의 차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여사는 펑 여사가 2006년 서울 한중가요제에서 ‘눈 속에 맞는 봄’을 불렀던 것을 거론하면서 “노랫말처럼 양국 관계가 새로운 봄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했다. 양국 간 문화 교류도 제안했다. 펑 여사는 “좋은 제안”이라며 “이웃 나라인 만큼 왕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여사는 “주변에서 펑리위안 여사와의 합동 공연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펑 여사는 “(지난해 시 주석이 한국을 국빈 방문했을 당시) 김 여사님이 각별한 안부를 전해 달라고 한 점에 감사했다”면서 “이 대통령의 국빈 방중이 성사된 덕분에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의 국빈 방한 시 이 대통령이 선물한 황남빵을 맛보았다”고도 했다. 평소 한국 음식에 대한 애정을 밝혀 온 펑 여사는 “된장찌개를 좋아한다”고 재차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 여사는 이날 한중 문화 교류에 참여하고 있는 중국 측 여성 인사들을 베이징 주중 한국대사관저로 초청해 떡만둣국을 대접했다. 김 여사는 “한국 음식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며 K푸드를 주제로 하는 요리책 출간 계획을 밝혔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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