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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리' 걱정보다, 채울 선수 기대감...'저비용 고효율' 안양, 바쁜 겨울이 만드는 생존 저력

스포츠조선 이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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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K리그1 잔류에 성공한 FC안양의 겨울은 어느 팀보다 분주하다. 이탈에 아쉬워할 시간이 없다. 빈자리를 착실히 채우는 과정으로 또 한 번의 생존 저력을 예고한다.

2025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승격팀이라는 우려는 일찍이 사라졌다. K리그1 팀들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전술과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구단 역사상 첫 K리그1 시즌을 8위로 마감했다. 지출 대비 성과가 대단했다. 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2025시즌 K리그 연봉에 따르면 안양은 김천 상무를 제외한 K리그1 팀 중 가장 적은 70억9353만원을 지출했다.

착실하게 보낸 겨울이 안양의 시즌을 지탱했다. 안양은 지난해 겨울 모따와 토마스 등 필요한 포지션에 일찍이 외국인 선수 영입을 마쳤다. 김보경 강지훈 등 베테랑 자원도 빠르게 수급했다. 동계 훈련부터 구성된 선수단으로 다양한 전술을 준비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쌓아온 전술과 팀워크가 K리그1 38경기를 버텨낸 힘이었다.

2026년도 다르지 않다. 선수 이탈이 적지 않다. 모따가 전북으로 향하고, 주전 수문장이었던 김다솔이 부상으로 장기 결장한다. 야고, 에두아르도 등 일부 선수들이 추가로 팀을 떠났다. 공백이 크다. 모따는 2025시즌 14골을 기록한 골잡이다. 기대 이상의 활약이 전북의 관심을 끌었다. 김다솔 또한 한 시즌 동안 안양 골문을 안정적으로 책임졌다. 로테이션 자원의 이탈도 시즌을 장기적으로 본다면 보강해야 할 포인트다.

안양은 올해도 모든 계획을 동계 전지훈련 시점에 맞췄다.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하고, 다 함께 훈련에 돌입하겠다는 목표다. 새 외국인 공격수 등 영입 작업에 한창이다. 한정된 예산 내에서 외국인 선수 발굴에 특화된 안양의 스카우트 능력을 고려하면, 새롭게 합류할 선수에 대한 기대치도 낮지 않다. 중원에는 이진용, 골키퍼로는 김정훈이 합류한다. 발표만을 남겨뒀다. 바쁜 겨울나기가 안양의 더 따뜻한 봄을 기대케 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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