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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 핑계 없다”…퀄컴, 스냅드래곤 X2 플러스 깜짝 공개·AI PC 전선 확대 [CES 2026]

디지털데일리 라스베이거스(미국)=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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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W] “같은 AI, 더 낮은 전력” 퀄컴의 자신감

[라스베이거스(미국)=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스냅드래곤 X2 엘리트와 X2 엘리트 익스트림에서 제공하던 동일한 프리미엄 경험을, 이제 X2 플러스를 통해 더 많은 가격대의 제품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케다르 콘답(Kedar Kondap) 퀄컴 테크날러지스 컴퓨팅·게이밍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총괄(GM)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6 윈 호텔에서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스냅드래곤 X 시리즈의 확장판인 ‘스냅드래곤 X2 플러스(Snapdragon X2 Plus)’를 공개했다. 기존 X2 엘리트와 X2 엘리트 익스트림에 이어 세 번째로 추가된 제품으로, 퀄컴은 이를 통해 스냅드래곤 기반 윈도우 11 코파일럿+ PC 생태계를 보다 넓은 가격대까지 확장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퀄컴은 지난해 10월 2세대 제품군인 스냅드래곤 X2 엘리트와 X2 엘리트 익스트림을 공개한 바 있다. 콘답 수석부사장은 이 두 제품에 대해 “PC 시장에서 다시 한번 판을 바꾸는 플랫폼”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단일 코어 성능은 최대 39%, 멀티 코어 성능은 최대 50% 향상됐고, GPU 성능은 1세대 대비 두 배 이상 빨라졌다”며 “여기에 80 TOPS NPU를 더하면서 AI 성능 역시 세대 간 기준으로 78% 이상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콘답은 이 같은 수치를 단순한 벤치마크 결과로 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숫자들은 실제 사용자 경험의 토대”라며 “더 빠른 반응성, 더 풍부한 그래픽, 향상된 게임 경험, 그리고 PC 작업 전반에서의 효율성 개선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스냅드래곤 X2 플러스는 이러한 2세대 X 시리즈의 핵심 요소를 보다 넓은 범위로 확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는 “X2 플러스는 X2 패밀리에 또 하나의 제품을 추가하는 것이지만, 단순한 하위 모델은 아니다”라며 “X2 엘리트와 X2 엘리트 익스트림에서 제공했던 프리미엄 경험을 더 많은 가격대의 제품으로 확장하기 위한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스냅드래곤 X2 플러스에는 10코어 구성의 3세대 퀄컴 오라이온 CPU가 탑재됐다. 퀄컴에 따르면 단일 코어 성능은 이전 세대 대비 최대 35%, 멀티 코어 성능은 17% 향상됐다. GPU 성능도 약 30% 개선됐다. 특히 NPU는 상위 모델과 동일한 80 TOPS 사양이 그대로 적용됐다.


콘답 수석부사장은 “AI는 특정 고가 제품에만 제공되는 기능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X2 플러스에도 동일한 80 TOPS NPU를 적용한 이유는, 가격대와 관계없이 모든 사용자가 동일한 AI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퀄컴은 경쟁 제품과의 비교에서도 ‘전력 효율’을 강조했다. 그는 긱벤치 단일 코어 성능을 예로 들며 “X2 플러스는 경쟁 제품 대비 최대 3.5배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성능을 내기 위해 경쟁 제품은 4배 이상 전력을 소비해야 하지만, X2 플러스는 훨씬 낮은 전력에서 동일한 성능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멀티 코어 성능에서도 유사한 설명이 이어졌다. 콘답 수석부사장은 “동일 전력 기준으로 보면 CPU 성능이 최대 52% 더 빠르다”며 “경쟁 제품이 동일한 성능을 내려면 4배 이상의 전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성능을 이야기할 때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빠른가’가 아니라 ‘어떤 전력에서 그 성능을 내는가’”라고 강조했다.


AI 성능에 대해서는 프로키온(Procyon) AI 벤치마크 결과를 제시했다. 그는 “GPU와 NPU를 활용한 AI 워크로드에서 X2 플러스는 경쟁 제품 대비 최대 3배 수준의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제공한다”며 “AI 경험은 단순히 잘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효율적으로 동작하는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연결성과 보안 역시 X2 플러스의 주요 구성 요소로 소개됐다. 콘답 수석부사장은 와이파이와 선택적 5G 지원을 언급하며 “이동 중에도 끊김 없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보안과 관리 측면에서는 스냅드래곤 가디언(Snapdragon Guardian)을 통해 소비자와 기업 환경 모두를 겨냥한 원격 관리와 보안 기능을 통합했다고 밝혔다.

그는 스냅드래곤 X 시리즈 생태계의 확장도 언급했다. 콘답 수석부사장은 “현재 스냅드래곤 X 시리즈 기반 디자인은 150종 이상”이라며 “노트북을 넘어 다양한 폼팩터로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X2 엘리트, X2 엘리트 익스트림, 그리고 X2 플러스까지 더해지면서 파트너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도 넓어졌다”고 덧붙였다.

퀄컴은 X2 플러스 기반 디바이스가 올해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콘답 수석부사장은 “우리는 이 여정을 혼자 가고 있지 않다”며 “마이크로소프트와 OEM 파트너들과 함께 PC 시장의 방향을 바꾸고 있다”고 말하며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CES 2026 특별취재팀 = 라스베이거스(미국) 김문기 부장·배태용·옥송이 기자·취재지원 최민지 팀장·고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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