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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마두로 체포 논의…美 vs 중러 대치

조선비즈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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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벌인 군사 작전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가 5일(현지 시각)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선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중국·러시아가 미군에 의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의 체포·압송을 두고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미국의 마이크 왈츠 주유엔 대사는 마두로 대통령의 ‘마약 테러리즘’ 혐의를 강조하면서 “그는 사법 정의로부터 도주한 사람이자, 잔혹한 외국 테러조직의 수장”이라고 말했다.

또 2024년 대선 개표 부정 논란을 거론하며 “그(마두로)는 불법적인 대통령이었다. 그는 수년 동안 (합법적인) 국가 원수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러시아는 “모든 국제법적 규범을 위반한 미국의 베네수엘라에 대한 무력 침략 행위를 단호히 규탄한다”며 마두로 부부를 “즉각적으로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중국은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주권, 안보, 그리고 합법적 권리와 이익을 짓밟았다”며 “미국의 일방적이고 불법적이며 패권적인 행위에 깊은 충격을 받았으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안보리 긴급회의에서 성명을 통해 베네수엘라의 정세 불안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국가(베네수엘라) 내부의 불안정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 지역 전체에 미칠 잠재적 영향력, 국가 간 관계가 이뤄지는 방식에 있어 이번 사건이 남길 수 있는 선례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박지영 기자(jyoung@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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