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DX부문장) |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DX부문장)이 인공지능(AI) 기술 대중화를 위해 '갤럭시 AI' 기능을 탑재한 모바일 기기 수를 올해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 사장은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올해 AI 탑재 갤럭시 기기 수를 8억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포함해 약 4억 대의 모바일 기기에 갤럭시 AI를 적용했다.
노 사장은 “가능한 한 빠르게 모든 제품, 모든 기능, 모든 서비스에 AI를 적용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의 설문조사 결과, 갤럭시 AI 브랜드 인지도가 1년 만에 약 30%에서 80% 수준으로 급등했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AI 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 사장은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AI 기능은 검색이지만, 이미지 편집과 생산성 도구 등 생성형 AI 기능과 번역·요약 기능도 소비자들이 자주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AI 기술이 다소 의심스러워 보일 수 있지만, 6개월에서 1년 안에 이런 기술들이 훨씬 더 보편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는 호재지만, 스마트폰 사업에는 마진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노 사장은 “현재 상황은 전례가 없는 만큼 어느 기업도 그 영향을 피할 수 없다”며 “이러한 위기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TV와 가전 등 다른 소비자 전자제품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이어 “메모리 칩 가격 급등으로 인한 일부 영향은 피할 수 없다”며 제품 가격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삼성전자는 장기적으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력사와 전략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폴더블폰과 관련해 노 사장은 “시장의 성장 속도가 당초 기대보다는 느리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높은 기술적 난이도와 하드웨어 설계에 적합한 애플리케이션 부족이 그 이유”라면서도 “향후 2~3년 내 대중화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폴더블폰 사용자들은 매우 높은 비율로 다음 구매에서도 폴더블폰을 선택한다”고 덧붙였다.
라스베이거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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