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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컨설팅]변동성 확대 국면엔 분산투자로 방어해야

동아일보 김지은 SC제일은행 덕천동지점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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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변동성 더 커지는 올해

안정적인 수익 내고 싶다면

금-채권으로 방어력 높여야

미국 주식도 분산투자 효과

Q. 막 40대로 접어든 직장인 A 씨는 지난해 주식 투자로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 상환, 교육비 지출, 은퇴 준비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지은 SC제일은행 덕천동지점 차장

김지은 SC제일은행 덕천동지점 차장

A. 지난해에 이어 올해 글로벌 증시 전망도 여전히 밝다. 미국 증시는 인공지능(AI) 산업 호황 속 생산성 개선과 이익 성장의 구조적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AI 관련 설비투자는 2024∼2025년 누적 기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고, AI인프라·클라우드·반도체 분야의 매출 성장률 역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밸류에이션 부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엇갈린 전망은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단기적인 이벤트에 일희일비하기보다 펀더멘털이 검증된 기업을 중심으로 성장성 자산을 확보하고 정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AI 테마’에 속한다는 이유만으로 접근하기보단, 실제 현금흐름 창출 능력과 기술 진입장벽을 확보한 기업을 선별해야 한다. 높은 마진 구조와 규모의 경제를 갖춘 미국 기술 기업들은 여전히 포트폴리오의 성장 엔진 역할을 할 수 있다.

투자의 관점에서 반드시 점검해야 할 핵심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원화 자산에만 100% 노출된 포트폴리오는 원화 약세 국면에서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 국내 경상수지 구조 변화와 해외 투자 확대를 감안하면 원화 약세 압력은 과거보다 훨씬 큰 상황이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미국 달러 자산을 포함한 글로벌 포트폴리오는 국내 자산만 보유한 경우보다 변동성 대비 성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 자산으로 인식되던 미국 주식이 오히려 포트폴리오의 방어력을 높이는 전략적 자산이 된 것이다.

둘째, 금을 포트폴리오에 전략적으로 편입하는 분산 투자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금은 미국 장기 국채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대표적인 헤지(위험 회피)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미국의 대규모 재정 적자와 통화 공급 확대 속 달러 가치에 대한 신뢰가 낮아지면서 금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다만 금은 지난해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한 만큼 단기 차익을 노리기보다는 포트폴리오 전체 변동성을 낮추는 방어 수단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주식을 우선적으로 확보하되 채권과 같은 다른 방어 자산 역시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채권의 경우 주요국 재정적자 확대에 따른 국채 공급 증가 가능성을 감안한다면 당장은 장기물보다 2, 3년 안팎의 중·단기물이 조금 더 매력적이다.

수많은 기회와 위험이 공존하는 올해도 안정적인 수익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과 자산군을 분산한 글로벌 자산 배분이 필수다. 추천하는 포트폴리오는 우선 성장성을 위해 국내, 미국 주식을 50% 비중으로 채우고, 25%는 채권·금 등 방어 자산에, 나머지는 단기 조정 등 기회를 잘 잡을 수 있도록 유동성 및 외화 자산으로 남겨두는 것이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새로운 상품이 아닌 기존 포트폴리오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이 중요해진다. 포트폴리오상 자산 비중이 한쪽으로 쏠려 있지는 않은지 꾸준히 점검한다면 앞으로도 안정적인 투자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다.

김지은 SC제일은행 덕천동지점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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