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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판 클린스만'은 없다...신태용 경질→클라위베르트 대실패! "월드컵 수준 지도자" 인니 새 감독, 충격 선언..."현지 문화부터 배우겠다"

스포츠조선 이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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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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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인도네시아의 새로운 감독은 적극적으로 문화에 녹아들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의 세팍볼라는 5일(한국시각) '존 허드먼은 인도네시아 현지 문화를 배우기 위해 곧 도착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최근 새 감독을 선임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컵 수준의 전략가 존 허드먼을 새 지도자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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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선택이다. PSSI는 '허드먼은 단순한 코치가 아니다. 그는 팀을 월드컵으로 이끈 경험이 풍부한 지도자다. PSSI는 그를 열렬히 환영한다. 그의 다채로운 경력이 이번 선임의 주된 이유다'라고 전했다.

색다른 경력을 보유한 인물이다. 선수 시절에는 프로 경력이 없는 허드먼은 선덜랜드에서 코치로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이후 뉴질랜드 여자 축구 대표팀을 거쳐 캐나다 여자 축구 대표팀에 부임했다. 캐나다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이라는 성과와 더불어 2015년 캐나다 여자 월드컵에도 출전해 8강에 올랐다.

이후 캐나다 남자 축구 대표팀으로 자리를 옮긴 허드먼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캐나다를 이끌고 본선행에 성공하며,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한 국가의 남녀 대표팀을 모두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킨 감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캐나다의 FIFA 랭킹을 33위까지 상승시킨 지도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간 유럽과 오세아니아, 북중미에서 활약했던 허드먼은 자신의 첫 동남아 지도자 경험으로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맡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연장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으로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에서의 성과가 향후 2030년 월드컵까지의 연장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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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그간 감독 선임과 교체 과정에서 여러 잡음이 있었다. 시작은 지난해 1월이었다. PSSI는 신태용 감독 경질 소식을 전했다. PSSI는 '이번 결정은 대표팀 성과와 대표팀이 앞으로 달성할 장기적인 목표에 대해 오랫동안 신중하게 고려하고 평가한 결과 내려진 것이다'라고 밝혔다. 당시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이끌고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1승 3무 2패로 3위까지 올라서며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던 신 감독을 경질하고 파트리크 클루위베르트를 새롭게 선임했다.

파격적인 결단의 결과는 탈락이었다. 클루이베르트도 인도네시아를 사상 첫 월드컵 무대로 이끌지는 못했다. 4차 예선에 진출한 인도네시아는 이라크와 사우디에 무너지며 결국 월드컵 앞에서 다시 좌절했다. 인도네시아는 결과를 내지 못한 클루이베르트를 곧장 경질했다. 이후 선택된 감독이 허드먼이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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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먼은 시작부터 남다르게 가겠다는 마인드를 내비쳤다. 인도네시아 자체를 이해하고 감독으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였다. 세팍볼라는 '허드먼은 인도네시아 현지 문화를 배우는 데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한다. 그는 귀화 선수들이 많은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잠재력을 보고 감독직을 수락했다. 또한 팬들의 열정에도 큰 매력을 느꼈다. 허드먼은 다음 주에 인도네시아로 향할 예정이다. 그는 현지 축구 문화와 관습 또한 업무의 일환으로 배우고 싶어 한다'고 했다.


허드먼은 "문화를 배우는 것은 완전히 몰입하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다. 사람들의 관습을 진정으로 이해해야 진짜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감독으로서의 역할만이 아니라, 나라 자체를 이해하며 대표팀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태도부터 남다른 허드먼의 모습에 인도네시아 축구 팬들은 더욱 기대감이 커졌다. 동남아의 저력을 세계 무대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인도네시아의 이번 선택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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